
오리온은 꼬북칩이 프랑스 까르푸 전 매장에 입점했다고 1일 밝혔다.
까르푸는 프랑스 전역에 약 1200여 개 점포망을 보유한 대형마트다. 까르푸에 동시 입점한 것은 K스낵 통틀어 첫 사례다. 작년 9월 영국, 스웨덴, 아이슬란드 등 유럽시장 공략에 나선 이후 약 1년여 만에 이룬 성과다.
통상 여러 단계의 검증을 거쳐 제품 입점이 결정되고 입점 매장 수 역시 판매 추이를 보며 늘려가지만, 꼬북칩은 높은 상품성을 인정받아 검증 단계를 생략한 채 전 매장에 동시 입점했다.
프랑스에 출시된 첫 제품은 2018년 국내 출시 품절 대란까지 이어졌던 ‘꼬북칩 초코츄러스맛’이다. 달콤한 디저트를 즐겨 먹는 프랑스 소비자를 먼저 사로잡은 뒤, 시장 수요에 따라 현지 소비자 입맛에 맞는 다양한 맛을 개발해 차례로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케데헌(케이팝 데몬 헌터스)과 ‘메이드 인 코리아(Made in Korea)’ 열풍에 힘입어 꼬북칩 수출국이 확대되고 물량도 급증하고 있다”며 “예감, 알맹이 젤리 등 다양한 제품에 대한 바이어들의 문의도 늘고 있는 가운데 8월 착공한 진천 통합센터를 ‘수출 전진기지’로 만들어 해외시장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