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 사흘째 강세, 금통위 만동 예상 불구 숏커버

입력 2025-08-27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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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커브 사흘만 플래트닝...금통위 후 금리 박스권 한 계단 떨어질 듯

(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협회)

채권시장이 사흘째 강세(금리하락)를 기록했다(국고채 3년물 기준). 장기물이 단기물보다 상대적으로 강해 일드커브는 사흘만에 플래트닝으로 돌아섰다. 대형 이벤트 중 하나인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기준금리 결정을 하루 앞두고 숏커버성 매수세가 유입됐기 때문이다.

8월 금통위는 기준금리 동결 및 금통위원 전원 만장일치 결정일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하지만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이 여전하다는 점에서 채권시장엔 별다른 조정이 없을 것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이다. 8월 금통위를 계기로 시장 금리가 박스권 하단 쪽으로 한 단계 떨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협회)
27일 채권시장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통안2년물은 1.0bp 떨어진 2.351%를, 국고3년물은 2.0bp 내린 2.402%를 보였다. 국고10년물은 3.5bp 하락한 2.825%에, 국고30년물은 2.7bp 내린 2.763%에 거래를 마쳤다.

한은 기준금리(2.50%)와 국고채 3년물간 금리 역전폭은 9.8bp로 확대됐다. 국고채 10년물과 3년물간 스프레드는 1.5bp 좁혀진 42.3bp를 보였다. 전장에서는 43.8bp를 기록하며 6월10일(44.6bp) 이후 2개월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었다.

9월만기 3년 국채선물은 7틱 오른 107.44를, 10년 국채선물은 32틱 올라 118.58을 기록했다. 30년 국채선물도 64틱 상승한 145.12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변동폭은 3선의 경우 6틱을 기록했다. 여전히 변동성 없는 장이지만 19일(9틱) 이래 가장 큰 폭이었다. 10선도 33틱을 보여 이틀째 30틱대 변동성을 보였다.

외국인은 3선과 10선을 동반 순매수했다. 순매수 규모는 각각 1531계약과 5898계약이다. 특히 10선의 경우 6일(6582계약) 이후 일별 최대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은행은 3선과 10선을 동반 순매도해 대조를 이뤘다. 순매도 규모는 각각 3573계약과 2305계약이다. 특히 3선의 경우 7거래일째 순매도해 2022년 3월30일부터 4월7일까지 기록한 7거래일연속 순매도 이래 3년4개월만에 최장 순매도를 기록했다. 금융투자는 3선을 3786계약 순매수한 반면, 10선을 3469계약 순매도했다.

▲국채선물 장중 흐름. 왼쪽은 3년 선물, 오른쪽은 10년 선물 (체크)
▲국채선물 장중 흐름. 왼쪽은 3년 선물, 오른쪽은 10년 선물 (체크)
채권시장의 한 참여자는 “시세가 꾸준히 오르면서(국채선물 기준) 마감했다. 금통위 만장일치 얘기가 돌기도 했지만 이벤트를 앞둔 숏커버성 수급에 장이 강해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금통위가 금리 동결에 만장일치일 가능성도 있지만 계속 그래왔듯 (채권시장이) 밀리는 것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한다. 금리인하 기조 속에서 지금은 아니라도 언젠가는 내려야 한다고 이 총재가 또 강조할 것이다. 금통위를 계기로 시장금리는 레벨 다운한 박스권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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