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반성장위원회가 HD현대중공업와 올해로 4년째 협력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역량 강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동반성장위원회는 HD현대중공업과 27일 ‘2025년 협력사 ESG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기업・중소기업 간 지속가능한 상생협력 모델을 확산하고, 협력사의 ESG 경영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HD현대중공업이 협력사 ESG 지원사업 사업에 참여하는 건 올해로 4년째다. 2022년 조선업계 최초로 해당 사업에 참여했다. 올해도 1억 원의 상생협력기금을 출연했다. 연말까지 총 26개 중소 협력사를 선정, 기업당 최대 500만 원 규모의 맞춤형 ESG 지원을 제공하게 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HD현대중공업이 ESG 교육 및 컨설팅을 제공한 협력사는 모두 70개사다. 협력사의 ESG 지표 준수율은 평균 55.1%에서 90.1%로 35.0%(p)포인트 상승했다. 총 66개 협력사가 ‘ESG 우수 중소기업’ 확인서를 발급받는 성과를 거뒀다.
HD현대중공업은 동반위와의 사업 외에도 올해 300개 이상의 협력사에 ESG경영 교육을 제공하고, 500여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ESG 공급망 자가진단을 실시할 방침이다.
동반위 곽재욱 운영처장은 “HD현대중공업은 국내 조선업을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책임 있는 리더십을 통해 협력사와 함께 ESG 가치를 실천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동반위는 HD현대중공업과 같은 선도 기업과 함께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협력사 ESG 지원사업에 선정된 중소기업은 동반위의 중소기업 ESG 표준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맞춤형 ESG 지표를 도출하고, 교육, 컨설팅, 개선활동 등을 받을 수 있다. 동반위는 이번 지원 사업의 기획과 운영을 총괄한다.
ESG 성과가 우수한 중소기업에는 동반위 명의의 ‘ESG 우수 중소기업 확인서’를 발급하고, 금리우대·해외시장 진출 지원사업 우대·환경 및 에너지 기술 지원 등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