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인텔 등 반도체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정부가 반도체 기업의 지분 취득을 검토하면서 경영 간섭 우려가 고조된 데 따른 것이다.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 주가는 6.99% 하락하며 전날의 6.97%의 급등세를 되돌렸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보조금을 지급하는 대가로 인텔의 지분 10%를 취득하려 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경영진은 추가 지분 투자자를 물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행정부는 또 대만 TSMC, 미국 마이크론, 한국 삼성전자 등 반도체지원법에 따른 지원금을 받아 미국에 공장을 짓는 반도체 제조기업들의 지분을 미국 정부가 받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에 엔비디아(-0.14%), 브로드컴(-1.27%), AMD(-0.81%), 퀄컴(-0.52%), 마이크론테크놀로지(-3.97%), TSMC ADR(-1.76%), 암(Arm) ADR(-0.81%) 등이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 이로써 필라델피아반도체업종지수도 0.72% 떨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