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가자시티’ 점령 나서는 이스라엘…나라 안팎서 거센 반발

입력 2025-08-18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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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질ㆍ실종자 가족단체 중심 30만 운집
'가자 시티' 장악 군사 작전에 결사 반대
유럽연합(EU) 이스라엘에 제재 검토 중
'투자 철회ㆍ교류 중단' 등 국제적 고립

▲1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인질 및 실종자 가족단체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전쟁 종식과 인질석방을 촉구하는 시위가 열렸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날 시위는 네타냐후 내각이 추진 예정인 '가자시티 장악을 위한 군사작전'에 반대하며 시작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날 시위에 약 30만 명이 운집한 것으로 전해졌다.  ((텔아비브=로이터연합뉴스))
▲1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인질 및 실종자 가족단체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전쟁 종식과 인질석방을 촉구하는 시위가 열렸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날 시위는 네타냐후 내각이 추진 예정인 '가자시티 장악을 위한 군사작전'에 반대하며 시작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날 시위에 약 30만 명이 운집한 것으로 전해졌다. ((텔아비브=로이터연합뉴스))

이스라엘 안보 내각이 가자 지구 중 인구가 밀집된 ‘가자시티’ 점령을 위해 군사작전을 추진한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이스라엘 내에서 개전 이후 최대 규모의 반전 시위와 총파업이 벌어졌다. 유엔과 유럽연합(EU)은 물론, 중동 주요국도 확전 우려를 나타냈다. 이스라엘이 점진적으로 국제적 고립상태에 빠지고 있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예루살렘포스트와 알자지라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현지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가자시티 장악을 위한 군사행동"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렸다. 2023년 10월 전쟁 발발 이후 22개월 만에 열린 최대 규모 시위를 알려졌다.

시위는 인질 및 실종자 가족을 중심으로 본격화했다. 낮부터 도심 곳곳에 대대적인 인파가 몰렸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시위에 약 30만 명이 운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가자지구 장악을 위한 네타냐후 안보 내각의 군사작전에 결사적으로 반대하는 한편, 조속한 전쟁 종식과 인질 석방 등을 촉구했다. 이번 집회에는 영화 ‘원더우먼’의 주인공인 이스라엘 출신의 할리우드 배우 갤 가돗까지 나서 인질 가족을 위로했다.

주요 지방자치단체와 교육계도 군사행동 추진에 적극적으로 반대하고 나서는 한편, 이스라엘 최대 노동자 단체인 '이스라엘 노동자총연맹' 의장도 직접 시위 현장을 찾아 연대의 뜻을 밝혔다.

특히 이날 시위는 해외에서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에 대한 반대 여론이 거세지는 가운데 일어났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스라엘의 가자시티 점령 작전은 ‘위험한 확전(Dangerous Escalation)’”이라고 경고했다. 국제사법재판소(ICJ) 역시 이번 군사작전에 대해 “추가적인 반인도적 범죄와 전쟁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미국에 이어 이스라엘에 가장 많이 무기를 공급하는 독일은 이달 초 “새로운 공지가 있을 때까지 가자지구에서 쓰일 수 있는 무기 수출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올 하반기 유럽연합(EU) 순회의장국인 덴마크의 메테 프레데릭센 총리는 전날 “네타냐후 총리 자체가 문제”라며 “의장국 지위를 활용해 이스라엘에 대한 제재를 회원국들에 강하게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동 주요국도 격렬한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튀르키예는 “학살이자 팽창주의 정책”이라며 비판했다. 이슬람교도국가연합(OIC)도 국제사회의 제재를 촉구하고 나섰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스라엘이 국제적 고립에 빠지고 있다’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유럽 주요국이 이미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기 시작했다”라며 “여기에 이스라엘에 대한 무기 수출 금지와 투자 철회·연구 협력 중단 등 다양한 방식으로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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