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평구 가족캠핑장. (사진제공=은평구)
서울 은평구가 앵봉산 가족캠핑장에서 다회용기를 무료로 대여하는 서비스를 시행하며 1회용품 없는 친환경 캠핑문화 확산에 나선다.
구는 18일부터 캠핑장 이용객을 대상으로 4인용 다회용기 세트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세트에는 스테인리스 재질의 볼과 접시, 컵, 수저 등이 포함돼 있다.
이용객은 체크인 시 안내소에서 용기를 대여하고 사용 후 음식물만 비운 뒤 물로 헹궈 반납하면 된다. 수거된 다회용기는 전문 세척센터를 통해 애벌세척부터 살균소독, 전수검사까지 총 7단계 과정을 거쳐 철저히 위생 관리된다.
구는 이번 조치를 통해 캠핑 시 발생하는 1회용품 폐기물을 줄이는 동시에 이용자의 편의성과 자발적 환경 실천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우리 구는 매년 ‘1회용품 없는 은평 만들기’ 계획 아래에 자원순환 정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캠핑장을 비롯한 다양한 생활공간으로 다회용기 사용 문화를 확대해 나가고 주민들의 자발적인 실천을 지속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구는 향후 운영 성과를 분석해 다회용기 사용 문화 확산을 위한 지원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