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16강에서 브라질의 강호 플라멩구를 꺾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뮌헨은 3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FIFA 클럽월드컵' 16강전에서 플라멩구에 4-2 승리를 거뒀다.
이날 뮌헨은 경기 시작 10분 만에 두 골을 몰아치며 초반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주포 해리 케인의 멀티 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으며 8강 티켓을 손에 쥐었다.
후반전에 적극적인 압박으로 3-2까지 따라붙은 플라멩구는 결국 뮌헨의 화력에 무릎을 꿇었다.
뮌헨의 다음 상대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이다. 이는 2020년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이후 두 팀의 리턴 매치로 대회 최고의 빅매치가 될 전망이다.
뮌헨과 PSG에는 각각 한국 국가대표 선수 김민재와 이강인이 활약하고 있어 이들의 맞대결에도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만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조별리그부터 16강까지 4경기 연속 결장했다. 김민재는 팀 명단에 포함돼 미국에 머물며 재활에 집중하고 있지만, 8강전 출전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반면 PSG 미드필더 이강인은 인터 마이애미(미국)와의 16강전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20여 분 동안 활약하며 팀의 대승에 힘을 보탰다.
한편 뮌헨과 PSG는 한국시간으로 다음 달 6일 오전 1시 맞대결을 펼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