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8월 13일 모닝브리핑 _ 하이리치

입력 2009-08-13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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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되고,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성명을 통해 경기가 안정되고 있다고 밝힘에 따라 상승했다.

12일(미국시각)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20.16P(1.30%) 오른 9,361.61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대비 11.46P(1.15%) 상승한 1,005.81에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8.99P(1.47%) 오른 1,998.72에 장을 끝냈다.

뉴욕증시는 개장 직후 혼조세로 출발했으나, 미국의 무역적자가 예상치를 밑돈 것으로 발표되면서 상승세를 굳혔다.

FOMC가 금리를 동결한 직후 경기가 안정되고 있다고 밝혀 상승폭은 일시적으로 커졌으며, 장 마감에 가까워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FOMC는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했으나, 장기 국채 매입과 관련해 시장이 예상했던 것보다 더 자세한 내용을 성명에 포함시켰다.

트레이더들은 FRB가 9월이나 혹은 대강의 기간을 설정해 국채 매입 프로그램을 종결시킬 것으로 예상했었다. 그러나 이번에 10월로 시한을 밝히고 매입 속도도 늦추겠다고 말했다.

피터 소렌티노 헌팅톤 에셋 어드바이저스의 선임 머니매니저는 “FRB 보고서에 숨겨진 부활절 달걀 같은 것이 없어 안심됐다. 사실상 예상대로 나온 것”이라면서 “이것이 상당한 공포를 경감시켰다”고 말했다.

상무부는 6월 무역적자가 전월 수정치인 259억7천만달러보다 4% 늘어난 270억1천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6월 무역적자는 당초 259억6천만달러로 발표됐으며, 다우존스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6월 무역적자가 287억달러를 보였을 것으로 예측했다.

보험업종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이 상향된 것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트레블러스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가 이 업체의 신용등급을 상향할 수 있다며 신용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올림에 따라 보험업종의 주가 상승을 이끌었으며, 올스테이트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하면서 급등했다.

미국 최대 고급주택 건설업체인 톨브러더스는 매출이 시장의 예상을 웃돌면서 주가가 크게 올랐고, 백화점 체인 메이시스는 실적 전망을 상향해 강세를 보였다.

■ 오로지 시장이 정답일 뿐이다!

일반투자자들이 가장 크게 하는 실수가 예측을 하고, 이를 확신하며 고집을 부리는 것이다. 누차 이야기하는 바이지만 시장은 예측을 해서는 안 된다. 그 흐름을 예측할 수 있다면 주식시장은 형성조차 되지 않았을 것이며, 오랜 기간 유지해 내지 못했을 것은 자명한 일이다.

사실상 예측이 되고 어떠한 기법에 의해 모든 것이 들어 맞는다면 그것은 도박판에서 짜고 치는 것일 뿐, 그 이상의 의미는 없다. 허나 그렇지 않고 그 당시의 패러다임이 변함에 따라 시세파동이 제 각각이기에 쉬워 보이는 듯 하면서도 어려운 것이 주식시장이다. 오로지 대응일 뿐이다.

바닷가에서 파도를 타는 서퍼들을 보면 바람을 보고 파도의 크기와 방향성을 가늠하며, 이를 조심스레 올라탄다. 어디에서 언제 파도가 형성되고 그 크기가 얼마나 될 것이다라고 예측해서 기다리는 것이 아니다. 어쩌면 그들이 예측을 하는 것처럼 보이겠지만, 사실상 파도에 순응하고 그에 맞는 움직임을 통해 즐기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주식시장도 그러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모든 것을 시장에 맞춰야지, 언제 어디서 길목을 지키듯 기다린다하여 시세가 형성되어 주는 것은 절대 아닌 것이다.

작금의 주식시장은 상승추세이다. 그리고 큰 틀에서는 지속해서 유지가 되고 있다. 중간중간 조정에 대한 흐름이 예상된다면 대형주를 피하고 종목수를 줄이며, 재차 회복세를 보일 수 있는 상황이면 종목수를 늘리고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판단하면 대형주의 편입까지도 고려하면 되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현 시장의 흐름에 순응하면서 대응하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다. 절대 고점, 저점을 예측하지 말고 그 흐름에 맞춰 비중조절을 하며 위험관리를 하되, 시장흐름에 순응하는 것이 수익을 극대화 할 수 있는 길이라 판단된다.

[ 기사제공: 증권방송 하이리치(www.hirich.co.kr) 애널리스트 박영수 (필명 초심) ]

<이 기사는 본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종류의 투자와 관련해서도 본사의 의도가 담겨지지 않음을 밝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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