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변화와 혁신의 KT](2) 협업을 통한 시너지 극대화 주력

입력 2009-08-12 09:22 수정 2009-08-13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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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업체 위한 다양한 제도 마련...수평관계 형성

지난 6월 29일 KT는 협력사와 동반 성장하는 상생 추진을 위한 제도 개선책을 발표한다. 그동안 지속적인 관계에도 불구하고 일부에서 만연해 있던 수직관계를 벗어나고자 하는 노력이 엿보였다.

이석채 회장은 이날 'IT산업 고도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상생방안'을 발표하고, 이를 성공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상생의 3대 원칙과 7대 중점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이 회장은 “지금까지 KT가 중소기업과 상생을 통한 동반성장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 온 것은 사실이지만 외부의 기대수준에 미치지 못한 것도 사실”이라며 “협력사가 건강해야 KT도 건강해지는 만큼 앞으로 중소협력사와 혁신적 상생ㆍ협력관계를 구축해 IT산업 고도화 및 일자리 창출을 견인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에 따라 개방, 전략적 윈-윈, 상생문화 정착 등 3대 원칙의 틀 속에서 ▲개방형 BM사업 ▲MVNO(Mobile virtual network operator) 사업 ▲사업개발 협력강화 ▲중소상공인 지원사업 ▲중소/벤처기업 투자/지원 강화 ▲글로벌시장 동반진출 ▲IT CEO Forum 등 7대 중점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개방형 BM(비즈니스 모델) 사업은 개방형 IPTV, 오픈마켓 사업, 개방형 플랫폼 등을 활용, 누구나 콘텐츠, 서비스를 유통할 수 있는 사업기회를 제공한다.

개방형 IPTV의 경우 KT가 고객에게 단방향으로 커뮤니케이션하는 방식이 아니라, 오픈 플랫폼으로 누구나 참여하는 TV를 지향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는 개발/유통업체들이 콘텐츠/서비스를 직접 유통할 수 있는 사업 기회를 갖고, 개방형 BM 활성화시, 유무선 인프라 공급 확대 및 클라우드 컴퓨팅, 보안 등 연관 사업의 영역이 확대될 수 있다.

오픈 마켓, 멀티 스크린 연계 3S 사업은 연내 추진하고, 개방형 IPTV(폐쇄형 고객 그룹)와 Open API 플랫폼 서비스는 내년까지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동안 국내 이통사들이 90%를 상회하는 이동통신 보급율과 세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로 인해 MVNO 도입을 적극적으로 고려하지 않았던 시장에도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신규 시장 창출 및 상호 윈-윈을 위해 사업자를 대상으로 직접 이동통신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기업솔루션과 데이터 특화 BM을 공동 개발하고 필요시 조인트 벤처(Joint Venture)를 공동 설립하며 특화 BM 중심의 MVNO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복안이다.

MVNO 사업자들은 자신의 BM을 활용해 직접 이동통신 사업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고 산업 전반 측면에서도 기업 솔루션 사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KT는 올해 안에 MVNO 사업에 대한 모델을 개발해 제휴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이밖에 사업개발 협력강화는 사업개발 단계부터 개발 협력사에게 열린 참여기회를 통해 기여 실적에 따라 차등적 혜택을 부여함으로써 협력사와 상생 성장하는 협력모델을 추진한다.

▲KT 이석채 회장이 지난 6월 29일 협력업체 관계자들과 상생 나눔을 위한 다짐을 하고 있다.

중소상공인 지원 사업은 1차적으로 100만 업소를 대상으로 손쉽게 웹에서 홍보, 판촉 할 수 있는 무료 홈페이지를 구축해주며, 20인 이하 작은 사무실과 자택 사무실을 거점으로 하는 근무형태 사업장인 소호(SOHO)는 유무선 토털 결합상품으로 통신비 절감을 지원할 계획이다.

KT는 이번에 발표한 상생방안이 성공적으로 실행될 경우 오는 2012년까지 3조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조4000억원의 부가가치 창출, 1만60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국가 IT산업의 재도약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회장은 “KT의 역량을 협력사에 더하고(加), 불필요한 프로세스는 폐지하며(減), KT와 협력사의 시너지를 극대화해(乘), 나온 성과는 함께 공유(除)하는 ‘상생의 사칙연산’을 지속 추진 할 것”이라며 “협력사, 고객, 주주, 사회/국가 등 이해관계자들에게 다양한 이익 창출을 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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