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S증권은 5일 RFHIC에 대해 방위산업 고성장 속 질화갈륨(GaN) 전력증폭기 설계 능력이 주목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RFHIC는 GaN 트랜지스터 및 전력증폭기를 설계하는 팹리스 기업이다. 전방산업으로 통신 및 방위산업을 영위하고 있다. 통신업의 경우 통신 기지국 전력증폭기를, 방위산업에서는 AESA레이더 송수신모듈(TRM) 전력증폭기를 생산하고 있다. 국내 주요고객으로는 통신부문에서 삼성전자, 방산부문에서 LIG넥스원이 있으며 레오나르도(Leonardo) 등 글로벌 방위산업체에 직수출도 진행하고 있다.
최정환 LS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연결 매출 기준 50%가 방산부문에서 발생하고 있다"라며 "영업이익단에서 타 방위산업체들과 유사하게 수출 매출에 대해서는 높은 마진율을 받는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전했다. 이어, 글로벌 방위산업 호황기 속 방산부문 수주 잔액과 수출 비중 또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동사는 국내 5G 도입 및 2020년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한 미국 화웨이 통신부품 금수조치 이후 장기간 실적 부진을 면치 못했었다. 하지만 최근 글로벌 방위 산업 호황 속 통신용 전력증폭기 설계 노하우 및 LIG넥스원과의 장기간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방위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하고 있다.
최 연구원은 "방위산업용 전력증폭기 설계는 일반적인 전력반도체와는 다르게 극한 환경에 견딜 수 있게 설계돼야 하는 특성이 있어 전방업체의 요구사항에 따른 맞춤형 설계 역량이 핵심"이라며 "RFHIC는 공중, 해상, 지상 무기체계 레이더에 최적화된 전력증폭기 설계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향후 방위산업에서는 체계뿐 아니라 전자전/통신/유도분야에서도 기술 발전이 함께 이뤄지면서 고주파 신호 처리가 핵심이 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고전압, 고주파 환경에 적합한 GaN 소재 기반 전력증폭기 수요는 방위산업 내 지속 증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