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사업자, 기업 인터넷전화시장 '한판승부' 예고

입력 2009-08-10 14:1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집 전화 이미 포화상태...공공기관 인터넷전화 도입 활발

인터넷전화가 인터넷사업자들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으면서 기업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 마련에 나섰다.

업계에서는 하반기 주요 단말기 라인업 확대와 더불어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기업시장에서의 한판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인터넷전화의 보급률이 높아지는 가운데 기업시장을 위한 활발한 사업이 전개되고 있다.
이 부문에서 가장 많은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LG데이콤과 후발주자인 SK브로드밴드는 향후 기업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 적극적인 마케팅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까지는 기업시장이 집전화보다 비중이 떨어지지만, 가입자 당 매출액(ARPU)으로 본다면 결코 무시할 수 없다는게 업계의 입장이다.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는 곳은 SK브로드밴드로 SK그룹과 연계해 기업 시장의 점유율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이달부터 단계적으로 개선되기 시작한 번호이동성 제도를 적극 활용하고,인터넷전화 단말 라인업 확대를 꾀하고 있다.

특히 현재 진행중인 그룹내 통신 4사(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SK네트웍스, SK텔링크) 간 정기 협의를 통해 계열사간 공동사업을 전개하는 등 협력 체제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미 SK네트웍스와는 인력교환 부분 등이 상당한 진척을 이룬 상황이다. 계열사간 공조를 통한 대형 기업고객 확보에 중점을 두는 한편, 기업 인터넷전화 영업 활성화를 통한 중소형 기업고객 확대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또 하반기에는 신규 기업 상품을 출시하고 네트워크 인프라를 보완하는 등 기업영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으로 보인다.

LG데이콤 역시 ARPU의 상승을 위해서는 기업 시장 진출이 필요하다는 반응이지만 당장에 강화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상반기에만 인터넷 집전화가 170만명을 넘어서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 개인 부문의 비중을 끌어올리겠다는 복안이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공공기관에서 인터넷 전화 도입이 활발히 이어지고, 동일 가입 회선에서 무료 통화가 제공되는 등 장점이 많아 기업 시장의 수요도 가파르게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아직까지 인터넷전화의 기업 시장은 그렇게 활성화되지 않았지만 앞으로 수익 창출을 위해서는 반드시 강화해야 할 부문”이라며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기업사업 부문에서 탄탄한 수익성 기반을 지속적으로 마련, 기업시장에서 포지션을 강화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대통령실 "北 감내하기 힘든 조치 착수…대북확성기 방송도 배제 안해"
  • 단독 빨래 심부름 걸리자 보복성 인사 ‘갑질’…도로공사 지사장 고발
  • [유하영의 금융TMI] 6개 은행, ‘책무구조도’ 도입 앞두고 은행연합회에 매일 모이는 이유
  • 세계증시 랠리서 韓만 소외 [불붙은 세계증시, 한국증시는 뒷걸음 왜]①
  • "'딸깍' 한 번에 노래가 만들어진다"…AI 이용하면 나도 스타 싱어송라이터? [Z탐사대]
  • 중국, ‘우주굴기’ 중요한 이정표 세워…달 뒷면에 목메는 이유는
  • 이혼재판에 SK우 상한가…경영권 분쟁마다 주가 오르는 이유
  • “넘버2 엔진 시비어 데미지!”…이스타항공 훈련 현장을 가다 [르포]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579,000
    • -0.1%
    • 이더리움
    • 5,294,000
    • -0.04%
    • 비트코인 캐시
    • 644,000
    • +0.31%
    • 리플
    • 722
    • -0.96%
    • 솔라나
    • 230,700
    • -1.2%
    • 에이다
    • 630
    • +0.48%
    • 이오스
    • 1,129
    • +0%
    • 트론
    • 160
    • +1.91%
    • 스텔라루멘
    • 148
    • -1.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84,650
    • -1.34%
    • 체인링크
    • 25,610
    • -1.12%
    • 샌드박스
    • 621
    • +2.4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