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최종 2인 김문수‧한동훈…‘정중동’ 가운데 표심 확보 주력

입력 2025-04-30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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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홍준표 캠프’ 인사 대거 지지 ‘당심’ 주력
한동훈, 홍준표 물론 안철수까지…중도 공략 나서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3차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왼쪽), 한동훈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3차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왼쪽), 한동훈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국민의힘 3차 경선에 오른 김문수, 한동훈 후보가 현장 일정을 최소화하고 결승 토론회에 대비하고 있다. 특히 기존 경쟁 후보들과 다양한 형태로 연대에 나서며 표심 확보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두 후보는 이날 캠프 일정, 전화 인터뷰 등을 가볍게 소화한 뒤 밤 10시 30분으로 예정된 결승 토론회를 준비 중이다.

김 후보는 오전에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에 마련된 자신의 캠프에서 전·현직 의원들의 지지 선언 현장에 참석했다.

특히 이날 홍준표 캠프에서 활동하던 유상범 의원, 김대식 의원, 백종헌 의원, 김선동 전 의원은 물론 나경원 의원까지 김 후보 공개 지지에 나섰다. 3차 경선이 당원 투표 50%,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로 진행되는 만큼 전날 경선에서 떨어진 홍 후보의 지지층은 물론 기존 당 지지층의 표심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김 후보는 계엄, 탄핵 사태 등을 두고 홍 후보, 나 의원과 같은 입장을 보여왔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의원들의 지지 선언 이후 기자들과 만나 “홍 후보는 아직 할 일이 많고 또 일을 잘하시는 분”이라며 “우리 국민이 원하는 분이기에 꼭 함께 뜻을 이뤄서 대한민국을 위기로부터 구하고 국민을 행복하게 모시는 역할을 한참 더 하셔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 후보는 다음 날인 5월 1일 충남, 대전, 충북 등을 차례로 방문해 지자체장을 만나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한 후보는 홍 후보는 물론 안 후보의 지지층 끌어안기에 나섰다. 김 후보보다는 비교적 중도 성향의 표심을 잡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한 후보는 이날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 KBS 1라디오 전격시사에 전화 출연했다.

한 후보 “홍준표 후보님 안철수 후보님도 정말 대단한 분들”이라며 “제가 직접 이렇게 만나서 상대해 본 건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직접 뵙고 해보니까 밖에서 듣던 것보다 훨씬 더 직관이라든가 통찰력이라든가 이런 정치에 대한 식견이 대단하신 분들이셨다. 함께 계속 같이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두 후보는 이날 밤 10시 30분 결승 토론회를 앞두고 있다. 토론회에서는 최종 후보로서 정책적, 정치적 방향성은 물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와의 단일화 방안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토론회를 거쳐 다음 달 1, 2일 당원 투표와 여론조사를 거쳐 3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대선 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다.

한 대행과의 단일화에 대해 김 후보는 꾸준히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반대로 한 후보는 당 경선이 치러지는 와중에 외부 인사인 한 대행과의 단일화 논의는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자신이 후보가 될 경우 한 대행을 포함해 누구와도 연대 가능성을 열어놓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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