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영화시장 매출액 510억원…극장 침체 속 '승부' 등 중예산 영화 선전

입력 2025-05-0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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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과 비교하면 390억 하락…극장 침체 여전
바이포엠, '히트맨2'ㆍ'승부' 등 흥행작 배급하면서 선전
'4월 이야기'부터 '어른 김장하'까지…재개봉 열풍 지속

▲올해 4월 영화시장 매출액이 약 510억 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야당', '승부', '로비' 등 중예산 규모의 한국영화들이 선전했다.
▲올해 4월 영화시장 매출액이 약 510억 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야당', '승부', '로비' 등 중예산 규모의 한국영화들이 선전했다.

지난달 영화시장 매출액이 약 510억 원으로 나타났다. 1분기 영화시장 매출액은 2004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3018억 원)보다 1014억 원 줄었는데 2분기에 들어서도 극장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1일 본지가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선망 수치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영화시장 전체 매출액이 약 510억 원으로 확인됐다. 3월 매출액(620억 원)보다 110억 원 하락한 수치다. 지난해 4월 매출액(900억 원)과 비교하면, 390억 원이나 하락했다.

지난해 4월에는 '범죄도시' 시리즈의 네 번째 영화 '범죄도시4'가 개봉해 크게 흥행하면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를 기준으로 4월 전체 매출액, 관객수가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이 외에도 '쿵푸팬더4', '파묘', '댓글부대', '남은 인생 10년' 등의 영화들이 관객들의 선택을 받았다.

지난달 매출액은 2023년 4월 매출액(707억 원)과 비교해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 해에는 일본 애니메이션 '스즈메의 문단속'이 184억 원의 매출로 흥행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에는 '야당', '승부', '로비' 등 중예산 규모의 한국영화들이 관객들의 선택을 받았다. 특히 이병헌, 유아인 주연의 '승부'가 누적관객수 200만 명을 돌파하면서 이날 기준, '히트맨2'에 이어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가운데 흥행 순위 2위를 기록했다. 전체 개봉작 중에서도 '미키17', '히트맨2'에 이어 흥행 순위 3위에 등극했다.

이 영화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바둑 선수 조훈현(이병헌)과 이창호(유아인)의 실제 대결을 극화한 작품이다. 스포츠 영화 특유의 감정적 과잉이 없는 매끈한 장르영화라는 평가다. 특히 이병헌과 유아인의 절제된 연기가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올해 한국영화 흥행 순위 1ㆍ2위를 기록한 '히트맨2'와 '승부'는 모두 바이포엠스튜디오가 배급을 맡았다. 바이포엠은 올해 1분기 흥행 상위 10위 안에 3편('히트맨2', '승부', '소방관')이나 이름을 올려 373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 1분기 배급사 매출 순위 1위를 달성했다.

유해진, 강하늘, 박해준 등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 '야당'도 입소문을 타고 흥행 중이다. '야당'은 이날 기준 누적관객수 176만 명을 기록했다. 누적매출액은 대략 170억 원이다.

배우 하정우가 연출을 맡은 '로비'는 누적관객수 25만 명, 누적매출액 24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달 흥행 순위 4위를 기록했다. 골프를 소재로 한 코미디 영화로 평단의 호평을 받고 있다.

외화로는 '마인크래프트 무비'가 40만 명, '극장판 진격의 거인 완결편 더 라스트 어택'이 80만 명의 누적관객수를 모으며 흥행 5위 안에 들었다.

지난달에도 과거 명작 재개봉 흐름이 이어졌다. 이와이 슌지의 초기작인 '4월 이야기'를 비롯해 '택시 드라이버', '스윙걸즈', '어른 김장하' 등이 극장에서 다시 관객들과 만났다.

한편 지난달 30일 개봉한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 '파과' 등 한국영화들을 포함해 '썬더볼츠*', '해피엔드', '달팽이의 회고록' 등의 외화들이 연휴 기간 관객들을 극장으로 유인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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