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달 7일 중국 출장을 마치고 귀국해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빠져나가고 있다. (이수진 기자)
삼성전기가 중국 최대 전기차 기업 BYD(비야디)에 전장용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를 대규모로 공급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최근 BYD로부터 전장용 MLCC 공급에 대한 최종 승인을 받고, 납품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공급 규모와 액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시장에서는 계약 규모가 수천억 원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성과는 최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BYD 본사 방문 이후에 나왔다. 이 회장은 지난달 중국발전포럼(CDF) 참석을 위해 중국에 방문했는데 당시 BYD 본사에 들러 왕촨푸 BYD 회장과 만나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MLCC는 전자제품 회로에 전류가 일정하게 안정적으로 흐르도록 제어하는 핵심 부품이다. PC, 스마트폰, 자동차 등에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