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구리 관세 부과 조짐…검토 행정명령 서명

입력 2025-02-26 07: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상무장관이 관세 검토 예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행정명령 서명에 앞서 기자들에게 말하고 있다. 워싱턴D.C./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행정명령 서명에 앞서 기자들에게 말하고 있다. 워싱턴D.C./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철강, 알루미늄에 이어 구리에도 관세를 부과할 조짐을 보인다.

25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구리가 국가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고 구리에 대한 관세 부과 가능성을 검토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서명하기 전 “구리가 (국가안보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관세 부과 가능성을 시사했다.

현재 미국은 구리 수요의 약 45%를 해외에서 사 오고 있다. 미국 최대 구리 공급원은 칠레로, 매년 46억3000만 달러(약 6조6339억 원)어치를 들이고 있다. 캐나다, 페루, 멕시코, 콩고민주공화국이 그 뒤를 잇고 있다.

반면 미국 내 생산은 점점 줄고 있다. 지난해 약 110만 톤의 구리가 미국에서 채굴됐는데, 최근 10년 새 20% 감소한 수치다.

구리 조사를 맡게 된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필요하다면 관세는 미국 구리 산업을 재건하고 국가안보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미국 산업은 구리에 의존하고 있고 미국에서 생산돼야 한다. 면제나 예외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구리가 집으로 돌아올 때가 됐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소비자피해 구제 대비 허술한 쿠팡, 임원배상책임보험은 가입했다
  • 붕어빵 이어 방어까지?⋯'제철 음식'에 웃을 수 없는 이유 [이슈크래커]
  • [종합] 코레일 노사협상 결렬, 철도노조 "성과급 정상화 정부 약속하라"
  • '가난한 자의 金' 이젠 옛말…사상 첫 60달러 선 뚫었다
  • ‘K- 반도체’ 다시 초격차 외쳤지만…‘52시간 근무제’ 족쇄 여전
  • 논란의 카카오톡 친구탭, 15일 업데이트...석달 만에 ‘친구목록’ 복원
  • 영화 '티켓'·'길소뜸' 남긴 원로 배우 김지미, 미국서 별세⋯향년 85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2.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923,000
    • +1.9%
    • 이더리움
    • 4,933,000
    • +6.45%
    • 비트코인 캐시
    • 844,500
    • -0.88%
    • 리플
    • 3,081
    • +0.29%
    • 솔라나
    • 203,900
    • +3.14%
    • 에이다
    • 692
    • +5.97%
    • 트론
    • 415
    • -0.72%
    • 스텔라루멘
    • 373
    • +4.19%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230
    • +0.77%
    • 체인링크
    • 21,020
    • +2.74%
    • 샌드박스
    • 211
    • +0.9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