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발에 입 맞추는 트럼프 가짜 AI 영상, 미국 정부 건물서 재생

입력 2025-02-25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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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상단에는 ‘진짜 왕 만세’ 문구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1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설을 듣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1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설을 듣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발에 키스하는 인공지능(AI) 딥페이크 영상이 미국 정부 건물 내에서 송출돼 논란이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정치매체 더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머스크 CEO의 발을 문지르고 입 맞추는 가짜 AI 영상이 워싱턴D.C. 주택도시개발부(UHD) 내 TV 화면에서 재생됐다.

컴퓨터로 생성된 해당 영상 상단에는 ‘진짜 왕 만세’라는 문구가 포함돼 있었는데, 이는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이 트루스소셜에 올린 “왕 만세!”를 패러디한 것으로 보인다.

케이시 로벳 HUD 대변인은 “또 다른 납세자의 돈과 자원 낭비”라며 “모든 관련자에 대해 적절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크 CEO는 트럼프 대통령의 ‘퍼스트 버디’로 정부 지출 및 인력 감축과 관련해 행정부에 자문을 제공하는 정부효율부(DOGE)를 이끌고 있다. 그는 수천 명의 공무원을 해고하는 등 연방 기관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그는 22일 연방 공무원 전체에 메일을 보내 지난주에 한 일을 5개로 요약 정리해서 답변할 것을 지시하고, 이에 응하지 않으면 사임으로 간주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연방수사국(FBI), 국가정보국(DNI), 국방부 등은 이에 반발해 직원들에게 답변하지 말거나 일단 보류해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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