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운용, 연12% 배당 ETF 출시…"현금흐름 훼손·과잉분배 지양"

입력 2025-01-20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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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데일리타겟커버드콜' 21일 상장

▲이경준 미래에셋운용 전략ETF운용본부장(오른쪽)과 오동준 팀장(왼쪽)이 2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타겟데일리커버드콜 ETF 상장' 기자 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윤혜원 기자)
▲이경준 미래에셋운용 전략ETF운용본부장(오른쪽)과 오동준 팀장(왼쪽)이 2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타겟데일리커버드콜 ETF 상장' 기자 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윤혜원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월배당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데일리타겟커버드콜'을 21일 상장한다고 밝혔다. 이 ETF는 미국 대표 배당 ETF '슈드(SCHD)'와 같은 종목에 투자해 연 최고 12% 배당수익률을 목표로 한다.

이경준 미래에셋운용 전략ETF운용본부장은 2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타겟데일리커버드콜 ETF 상장' 기자 간담회에서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데일리타겟커버드콜은 원금을 유지하며 분배를 계속할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둔 상품"이라고 말했다.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데일리타겟커버드콜은 '데일리옵션' 전략을 통해 옵션 매도 비중을 10% 이하로 줄인 것이 특징이다. 매일 적은 양의 옵션을 매도해 잔존 만기 대비 높은 프리미엄을 확보하도록 설계됐다는 설명이다.

분배금 지급일은 매월 15일이다. 15일이 영업일이 아닐 경우 직전 영업일에 분배금을 받을 수 있다. 이 본부장은 "월말과 월중 분배금을 지급하는 ETF를 함께 투자하면 격주로 배당을 받아 현금흐름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적정한 수준의 목표 분배율을 설정, 달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강조했다. 높은 분배율에 치중하기보다 원금이 손실되지 않는 선에서 지급할 수 있는 최대한의 분배율을 추구하며 배당에 따른 현금 흐름을 유지하는 것을 상품 운용의 핵심 전략으로 삼았다는 의미다.

이 본부장은 "과거 일본에서 월지급식 펀드가 큰 인기를 끌 당시 과도한 분배금 경쟁이 생겼고 이는 원금을 훼손하는 결과를 가져왔다"며 "국내 커버드콜 ETF 시장에도 다양한 목표 분배율 상품이 출시되고 있는데 기초자산 성장 가능성을 뛰어넘는 과도한 분배금에는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데일리타겟커버드콜 상장으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 대표지수형 타겟데일리커버드콜 라인업 구성을 마쳤다고 전했다. 미래에셋자산이 운용 중인 미국 지수형 커버드콜 ETF에는 TIGER미국S&P500타겟데일리커버드콜, TIGER미국나스닥100타겟데일리커버드콜, TIGER미국AI빅테크10타겟데일리커버드콜 등 3종이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 김남기 부사장은 "고령화 인구가 증가하며 노후자금 마련을 위한 월배당 ETF에 갈수록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월배당 ETF는 현금흐름과 성장성을 동시에 가져가는 전략으로 투자해야 하며,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혁신 상품 개발로 투자자의 장기 투자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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