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스탁 生生 리포트] 시장의 Issue

입력 2009-07-16 10: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전일 증시 확인하고 넘어가자!

전일 우리증시는 1400선을 가볍게 회복하며 급등 마감하였다. 월요일의 하락폭을 상당부분 만회한 꽤 괜찮은 모양을 만든 것이다. 미증시가 강보합으로 마감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시장이 강하게 반응할 수 있었던 배경은 ①뉴욕시장 마감이후 발표된 인텔의 양호한 실적(컨센서스를 상회하는)이 긍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고, ②이에 우리시장에도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의 매수세가 강화되며 ③2Q 건전한 실적기대감이 이끈 결과라고 봐야 할 것이다. 특히, 국내 은행권들의 순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업종 뉴스도 호재거리가 된 모습이다.

지금 시장이슈들 중 가장 큰 가중치를 두어야할 항목은 누가 뭐라 해도 실적이다. 삼성전자가 이래적으로 가이던스를(어닝서프라이즈 수준의) 제공하며 시작된 실적시즌은 IT와 금융업종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분위기를 제공하고 있다. 정부의 재정정책과 유동성장세로 인해 금융업종의 실적개선은 어느 정도 예견되었으나, IT의 대약진은 하반기 경기 회복에 대한 강한 기대감으로 작용하는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삼성전자의 놀라운 가이던스 발표에 수많은 애널리스트들이 심하게 뒷통수를 맞았고 앞다퉈 목표주가 상향한다는 리포트가 이어졌다. 필자는 삼성전자를 매수하라고 하는 것은 아니다. 여기서 우리가 착안해야 할 것은 코스피에 압도적인 시가총액 비중을 차지하는 삼성전자의 이익전망치가 수정된다면 선진시장 대비 강세를 이어가며 재기되었던 KOSPI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자연스럽게 완화/해소 될 것이라는 사실이다. 잠시 모멘텀을 잃고 불안감이 가중되었던 시장에 중요한 활력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는 요소이다.

Issue

1. 재미있는 이슈하나

전일 윤증현 장관의 발언이 있었다. 그대로 옮기자면 "기업이 정부 노력에 상응하는 투자를 해줘야 하며 그래야 우리 경제가 살 수 있다"면서 "정부로선 할 만큼 다 했다, (민간의 투자부진이) 안타깝기 짝이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고 한다. 재밌는 것은 이날 장중, 혹은 장마감 이후 쏟아진 투자계획이다. 바이오 시장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낙점한 삼성전자의 5000억 투자계획, LGD의 3.3조원 시설투자, 한화의 투자확대 계획 등이다.

일반적으로 기업이 투자에 나설 수 있는 시기는 경기의 회복이 확인되고 수익에 대한 확인이 있어야만 이루어진다. 수요 회복에 대한 확인이 없는 상태에서의 공격적인 투자는 자칫 기업의 역성장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당국의 정책적 배려, 투자여건 조성과는 별개의 문제인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윤증현 장관의 발언이 다소 어감이 쌨던 건 사실이나) 기업들이 하반기 투자계획을 발표한 것은 경기가 어느 정도 바닥을 쳤다고 하는 확신이 있지 않았나. 최소한, 더블딥의 가능성을 상당히 낮게 보고 있지 않나 하는 것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정책적 배려가 자연스럽게 민간투자로 넘어가게 되는 것이다. 소비 및 고용지표가 순차적으로 회복되며 경제가 정상궤도로 올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가져 볼 수 있는 대목이다.

2. 상품가격의 반등

주요 상품가격의 반등이 나왔다. 상품시장의 대표격인 금, 원유 등의 하락은 미국증시의 발목을 잡는 요소중에 하나였다. 유동성이 풀릴대로 풀린 시장에서 인플레이션 헷지수단으로서의 수요보다 경기회복의 지연 또는 둔화 우려가 부각되며 상품시장이 하락세를 보였던 것은 주식시장에 상당히 불안한 요소로 작용했던 것이 사실이다. 골드만삭스, 인텔이 긍정적인 실적을 내놓으면서 어닝시즌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고 이로인해 상품가격 또한 안정을 찾게 된다면 긍정적인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Strategy. 코스닥 보다는 코스피

너무 긍정적 면들만 부각한 것 같다. 어닝시즌의 출발이 좋기에 필자의 희망사항이 조금(?)가미된 것으로 이해해 주길 바란다. 한가지 기억하자. 아직 코스닥 시장 쪽은 확신이 없다. 시장의 낙폭을 보면서 스스로 겁먹은 탓도 있을 것이다. 주식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최소한 잃을 일은 없다. 개인적으로 리스크 감수하며 기관매물 받아 줄만한 가치가 아직은 도래하지 않은 것 같다는 판단이다. (이에 대한 근거로 최근 한달 동안 코스닥 지수가 코스피를 상회한 것을 본 기억이 드물며, 코스닥의 꽃이라 할 수 있는 테마의 움직임이 약한것을 들고자 한다.) 코스피 강세업종으로 눈을 돌리되 좀 큰 그림을 그린다면 소재업종에 대한 분할 매수 전략도 괜찮아 보인다. 오늘도 성공투자 하길 바란다.

[ 자료제공 : 리얼스탁(www.realstock.co.kr) 빅마마 (임정아 애널리스트)

전화 : 02-6389-3123 ]

<이 기사는 본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종류의 투자와 관련해서도 본사의 의도가 담겨지지 않음을 밝혀 드립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가족이라 참았지만"…장윤정→박세리, 부모에 눈물 흘린 자식들 [이슈크래커]
  • 여름 휴가 항공권, 언제 가장 저렴할까 [데이터클립]
  • ‘리스크 관리=생존’ 직결…책임경영 강화 [내부통제 태풍]
  • 맥도날드서 당분간 감자튀김 못 먹는다…“공급망 이슈”
  • 푸틴, 김정은에 아우르스 선물 '둘만의 산책'도…번호판 ‘7 27 1953’의 의미는?
  • 임영웅, 솔로 가수 최초로 멜론 100억 스트리밍 달성…'다이아 클럽' 입성
  • 단독 낸드 차세대 시장 연다… 삼성전자, 하반기 9세대 탑재 SSD 신제품 출시
  • [날씨] '낮 최고 35도' 서울 찜통더위 이어져…제주는 시간당 30㎜ 장대비
  • 오늘의 상승종목

  • 06.20 14:2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896,000
    • -0.44%
    • 이더리움
    • 5,028,000
    • +0.22%
    • 비트코인 캐시
    • 552,000
    • -1.25%
    • 리플
    • 696
    • +0.14%
    • 솔라나
    • 189,800
    • -3.85%
    • 에이다
    • 550
    • -1.08%
    • 이오스
    • 817
    • +2%
    • 트론
    • 164
    • +0%
    • 스텔라루멘
    • 133
    • +2.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450
    • -0.48%
    • 체인링크
    • 20,350
    • +1.09%
    • 샌드박스
    • 462
    • +1.9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