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7월 2일 모닝브리핑 _ 하이리치

입력 2009-07-02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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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 첫 거래일을 맞은 뉴욕증시는 제조업지수와 펜딩 주택판매가 호조를 보인 데 힘입어 상승했다.

1일(미국시각)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57.06P(0.68%) 오른 8,504.06으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01P(0.44%) 오른 923.33으로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대비 10.68P(0.58%) 상승한 1,845.72로 장을 끝냈다.

뉴욕증시는 전날 약세로 마감한 것과 이날 발표된 일부 경제지표가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다시 부각시킴에 따라 상승 출발했다.

제조업 활동은 안정세를 보였으며 펜딩 주택판매는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6월 제조업지수는 44.8로 전달의 42.8보다 나아졌고, 작년 9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 지수는 50을 기준으로 경기 확장과 위축 국면을 의미하지만, 지난해 12월 32.9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지난 5월 미국의 펜딩(에스크로 오픈) 주택판매가 낮은 가격에 따른 구매 증가로 예상 밖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전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5월 펜딩 주택판매지수가 0.1% 상승한 90.7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0.5%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마이클 빙어 트리벤트 에셋 매니지먼트의 펀드매니저는 두 지표를 들며 “투자자들은 이를 선행지표로 여긴다”며 “시장에서 제조업과 주택경기가 바닥을 쳐 확장국면을 재개할 것으로 본다면 이는 증시에는 좋은 신호”라고 말했다.

크리스토퍼 히지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증시는 여전히 위쪽을 향해가고 있다”면서 “최근 발표된 지표는 매우 긍정적이며 주택시장은 2000년 수준으로 회복했다”고 말했다.

스콧 풀먼 WJB캐피털그룹의 이사는 고용지표와 함께 3일 휴장을 맞아 거래량이 적은 것으로 볼 때 다음 거래에서는 변동성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그는 연말에는 경기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낙관론은 여전하다면서 “최악은 지나갔다는 믿음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ADP 민간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6월 민간고용은 47만3천명 줄었다. 이는 5월에 48만5천명이 감소했던 것보다 나아진 것으로, 또 지난 2분기에 월평균 고용 감소는 49만2천명으로 1분기의 69만1천명과 비교하면 개선됐다.

 하반기, 진정한 기회의 장이 열린다!

전일 국내증시는 큰 폭의 반등세를 연출했다. 거래소를 비롯한 코스닥 종목군들 중 낙폭과대주를 중심으로 반등세를 강하게 시현해주는 양상을 띠었는데, 이는 매우 고무적인 흐름이라고 봐야 한다.

6월 마지막 날까지의 시장상황만 놓고 보더라도 다시 한 번 위기의 순간이 오는 것이 아니냐는 회의론이 꽤나 힘을 얻고 있었다. 그러나 전일 시장은 이른 무색하게 할만큼 강세흐름을 보여준 것이다.

현재 전반적인 경기상황을 놓고 본다면 아직까지도 힘든 시기임은 분명하다. 과거 신용소비를 바탕으로 한 주택가격 상승에 따른 부의 축적, 소비량의 증가에 따른 기업들의 실적 호전 등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처럼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는 힘든 것은 사실이나 주식시장만을 놓고 본다면, 이와 같은 상황은 상반기 흐름을 통해 반영됐다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즉, 악재에 대해서 대부분 반영한 상황에서 좋아질 것만을 기다리고 있는 장세라고 보면 된다.

신용평가기관인 피치에서도 하반기 세계경기가 회복될 수 있음을 시사한바 있다. 물론 V자 반등을 이야기한 것은 아니기에 그 파급효과가 클 수는 없으나, 회복에 대한 긍정적 신호를 준 것이다. 달리 이야기하면 경기가 하반기에는 더 이상 나빠지는 구조로 진행되기 어려움을 뜻한다.

국내 경기만을 놓고 보더라도 현 정부가 취하고 있는 경기부양책들을 살펴보면, 매우 훌륭하다고 볼 수 있다. 언론에서 부각시키고 있는 색깔론으로 인해 현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여론이 들끓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그 정책만을 놓고 보면 바람직한 방향으로 진행하고 있다.

4대강 사업만 보더라도 이는 실질적으로 경기부양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단지 대운하 사업의 변형판이라는 부정적 시각만으로 봐서는 안될 것이다. 또한 경기회복의 밑바탕에는 서민경제가 살아나는 구조가 깔려 있어야 하는데, 하반기 서민을 위한 전반적인 정책들이 시행될 예정이다.

주가는 경기에 선행하기 마련이다. 결국 하반기는 경기침체 국면에서 벗어나는 흐름만 진행된다면 시장은 강한 시세파동을 형성해주는 구조가 될 수 있으므로, 조정 시 적절한 타이밍에 매수접근을 통해 수익을 노리는 구조로써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이다.

[ 기사제공: 증권방송 하이리치(www.hirich.co.kr) 애널리스트 박영수 (필명 초심) ]

<이 기사는 본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종류의 투자와 관련해서도 본사의 의도가 담겨지지 않음을 밝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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