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단체 “배달앱 구독서비스 전환…외식물가 부추긴다”

입력 2024-07-16 14: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해 5월 18일 오후 서울 시내에서 배달 노동자가 오토바이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지난해 5월 18일 오후 서울 시내에서 배달 노동자가 오토바이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소비자 단체에서 배달앱(애플리케이션)들의 구독서비스 도입이 외식물가 상승을 더욱 부추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협의회)는 16일 성명을 내고 배달의민족과 요기요, 쿠팡이츠 등 배달 앱 구독서비스로 인해 음식점의 수수료 부담이 커지고 배달이 지연되는 등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강조다.

그러면서 “구독서비스는 '락인'(Lock-in) 효과로 소비자가 다른 서비스를 비교·선택하는데 제한을 주며 해당 서비스의 멤버십 혜택 축소나 요금 인상이 있더라도 쉽게 다른 대안으로 전환하지 못하게 한다”고 꼬집었다.

협의회는 배달앱 업체에 “구독서비스 전환에 따른 물가 상승 우려 해결을 위한 대안과 배달 지연 발생 시 소비자 피해 보상 기준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협의회는 “배달의민족이 8월부터 ‘배민1플러스’ 중개 수수료를 3% 포인트 인상해 음식점 부담을 더 가중하고 있다”며 “지금 당장 눈앞의 '배달비 무료'라는 달콤함이 소비자와 배달서비스 시장에 약이 될지 독이 될지 알 수가 없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이어 “배달앱 구독 가입 경쟁이 치열한 지금은 소비자의 배달비 부담이 크게 완화됐지만, 독과점이 심화하면 구독 요금을 급격히 인상해도 소비자는 큰 저항 없이 이끌려 다닐 우려가 매우 크다”며 소비자들의 신중한 선택을 당부했다.

한편 이들 배달앱은 유료 구독서비스 혜택으로 소비자에게 묶음 배달은 무료, 단건 배달은 배달비 할인을 제공한다.

요기요는 유료 구독서비스비를 월 9900원에서 작년 11월 4900원, 올해 4월 2900원으로 인하했다.

쿠팡이츠는 3월 26일부터 와우회원을 대상으로 무료 배송을 한다고 밝혔지만, 4월 13일부터 와우회원 월회비를 7890원으로 58.1% 올렸다.

배달의민족은 5월 28일부터 구독제 서비스 ‘배민클럽’을 도입해 무료 체험 기간을 운영하다 다음 달 20일부터 월 3990원으로 유료화하되 당분간 1990원의 프로모션 가격을 적용하기로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탈모 1000만명 시대 해법 논의…이투데이, ‘K-제약바이오포럼 2026’ 개최[자라나라 머리머리]
  • 김민석 총리 “삼성전자 파업 땐 경제 피해 막대”…긴급조정 가능성 시사 [종합]
  • 8천피 랠리에 황제주 11개 ‘역대 최다’…삼성전기·SK스퀘어 합류
  • 20조 잭팟 한국인의 매운맛, 글로벌 겨냥 K-로제 '승부수'
  • 삼전·닉스 ‘몰빵형 ETF’ 쏟아진다…반도체 랠리에 쏠림 경고등
  • 월가, ‘AI 랠리’ 지속 낙관…채권시장 불안은 변수
  • 돌아온 서학개미…美 주식 보관액 300조원 돌파
  • 빚투 30조 시대…10대 증권사, 1분기 이자수익만 6000억원 벌었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5.1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6,500,000
    • -0.08%
    • 이더리움
    • 3,258,000
    • +0.4%
    • 비트코인 캐시
    • 614,000
    • -1.29%
    • 리플
    • 2,106
    • -0.19%
    • 솔라나
    • 128,700
    • -0.39%
    • 에이다
    • 379
    • -0.79%
    • 트론
    • 531
    • +0.38%
    • 스텔라루멘
    • 226
    • -0.44%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960
    • -1.12%
    • 체인링크
    • 14,440
    • -0.62%
    • 샌드박스
    • 108
    • -1.8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