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신당' 이준석 향해 "이삭줍기 소용없다"

입력 2024-01-04 17: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양 당 간 합당을 공식 선언한 후 백브리핑 자리에서 안 대표가 먼저 자리를 뜨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4.1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양 당 간 합당을 공식 선언한 후 백브리핑 자리에서 안 대표가 먼저 자리를 뜨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4.18. photo@newsis.com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4일 이준석 전 대표의 신당에 현역 의원 10명이 합류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 "(공천) 탈락할 가능성이 많은 후보나 이미 한번 컷오프된 후보들은 아무리 합류해봤자 소용없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YTN 인터뷰에서 과거 자신의 창당 경험을 언급한 뒤 "경쟁력에서 부정적 평가가 내려진 사람이 (신당에) 합류해봤자 소용이 없다. 부스러기 주워 담기, 이삭줍기 이런 표현이 있지 않나. (이런 사람들이) 실제로 선거에 나가면 거의 효과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전 대표의 가칭 '개혁신당'이 하루 만에 당원 2만 명 이상을 모집한 것을 두고도 "아직은 부족하다"며 "정당을 만들려면 각 시도별로 5000명씩 최소 5개 이상 시ㆍ도당이 만들어져야 하는데 생각만큼 쉽지 않다"고 했다.

안 의원은 또 "국민의당은 8년 전에 전국구에 후보를 낼 정도로 사람이 많이 보였다. 그 중심에는 차별화 포인트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이나 친윤석열(친윤) 인사들에 대해 각을 세우는 데 대해 "그게 차별화가 안 된다. 누구를 비판하면 그건 정치평론가"라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이 전 대표가 '국민의힘이 총선에서 아주 안 좋은 결과가 나오면 합당이 가능하지 않을까'라는 취지로 언론 인터뷰에서 언급한 것에 대해 "경험자로서 조언을 드리면 지금은 그렇게 다른 당의 움직임에 관심을 둘 때가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정치 선배로서 충고하지만, 다른 당의 움직임에 눈을 돌리거나 일희일비하지 말고, 차별화된 정강 정책을 만드는 일에 먼저 집중하고 어느 정도 플랫폼이 완성되면 그때 주위를 둘러보라"라고 조언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주택연금 가입 문턱 낮아진다…주금공 '공시가 12억' 기준 완화 추진
  • [종합] 연준, 0.25%p ‘매파적 인하’…엇갈린 시각 속 내년 인하 1회 전망
  • '나솔' 29기, 연상연하 결혼 커플은 영호♥현숙?⋯힌트 사진에 단체 아리송
  • ‘김부장은 이제 희망퇴직합니다’⋯연말 유통가에 불어닥친 구조조정 한파
  • [AI 코인패밀리 만평] 일파만파
  • 몸집 키우는 무신사, 용산역에 역대 최대 매장 오픈...“내년엔 편집숍 확장”[가보니]
  • 이중·다중 특이항체 빅딜 러시…차세대 항암제 개발 분주
  • 오늘의 상승종목

  • 12.11 12:4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848,000
    • -2.38%
    • 이더리움
    • 4,740,000
    • -3.44%
    • 비트코인 캐시
    • 823,000
    • -1.67%
    • 리플
    • 2,983
    • -3.46%
    • 솔라나
    • 193,000
    • -5.81%
    • 에이다
    • 643
    • -6.68%
    • 트론
    • 416
    • -0.48%
    • 스텔라루멘
    • 359
    • -4.0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530
    • -1.93%
    • 체인링크
    • 20,100
    • -4.83%
    • 샌드박스
    • 204
    • -5.1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