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나무 언니’ 우드 대표 “이미 디플레이션…연준 금리인하 불가피”

입력 2023-11-15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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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전반 디플레…상당 수준의 인하 필요”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 로이터연합뉴스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 로이터연합뉴스
‘돈나무 언니’로 불리는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매니지먼트 대표가 미국에서 이미 산업 전반에 걸쳐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이 진행 중임에 따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큰 폭으로 금리인하를 시작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드 대표는 이날 블룸버그TV에서 “연준이 (금리를) 너무 과격하게 조정함에 따라 앞으로 훨씬 더 긴 디플레이션이 전망된다”며 “만약 우리가 옳고 그들이 너무 멀리 나간 게 맞다면 상당한 수준의 인하가 필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둔화된 10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에 대한 질의에는 “내년 어느 시점에 마이너스로 바뀔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날 발표된 10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2% 상승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전월비로는 보합을 나타내 역시 시장 전망을 하회했다. 이에 시장은 연준이 이번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을 사실상 종결지을 것이라고 예상했고 증시는 큰 폭으로 상승하며 환호했다.

우드 대표의 예측은 월가와 차이가 있다. 블룸버그 조사에 따르면 경제학자들은 인플레이션이 10월 3.2%에서 내년 2.7%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간 인공지능(AI), 전기차, 로봇공학, 게놈 서열 분석, 블록체인 등 신기술을 바탕으로 가격이 하락하는 시대가 올 것으로 관측한 그는 “최근 원자재에서 시작된 디플레이션 추세가 항공, 자동차 등까지 확대되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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