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장관, ‘국방부장 공석’ 중국에 고위급 회담 제안

입력 2023-11-07 16: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1일 인니서 제10차 ADMM-Plus 개최
6월 샹그릴라 대화서 미중 국방장관 회담 불발
바이든·시진핑도 APEC서 회담 조율 중
“장유샤·허웨이둥 부주석 참석 가능성 有”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2023년 4월 11일 워싱턴D.C.에서 열린 미국과 필리핀 외교·국방장관 간 회담 후 기자 회견을 하고 있다. 워싱턴D.C./AP뉴시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2023년 4월 11일 워싱턴D.C.에서 열린 미국과 필리핀 외교·국방장관 간 회담 후 기자 회견을 하고 있다. 워싱턴D.C./AP뉴시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이달 중순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아세안확대국방장관회의(ADMM-Plus)에 맞춰 중국에 고위급 회담을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 관계자는 “오스틴 장관이 중국에 국방부 장관 간 회담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오스틴 장관은 11일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제10차 ADMM-Plus에 참석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캄보디아에서 열린 회의에서도 오스틴 장관은 웨이펑허 당시 중국 국방부장과 회담했다. 하지만 올해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서는 양국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국방장관 간 만남이 불발됐다.

이번 회담이 성사되면 오스틴 장관은 중국 고위급 인사와 약 1년 만에 정식으로 만나게 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11~17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양국 정상회담을 조율하고 있다.

다만 현재 중국의 국방부장 자리가 공석인 상황에서 중국이 ADMM-Plus 전까지 후임자를 발표할지는 미지수다. 앞서 8월 말 이후 두 달 가까이 공식 석상에 나타나지 않던 리상푸 전 국방부장은 지난달 24일 공식적으로 국방부장에서 해임됐다.

미국기업연구소(AEI)의 잭 쿠퍼 선임연구원은 닛케이에 “중국 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 장유샤 부주석 등이 대표단을 이끌고 인도네시아를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장 부주석은 지난달 29~31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판 샹그릴라 대화 ‘샹산 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과 회담했다. 허웨이둥 중앙군사위 부주석도 판 반 장 베트남 국방부 장관과 만나 국방부장의 역할을 수행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상승률 1위 전선株, 올해만 최대 320%↑…“슈퍼사이클 5년 남았다”
  • '하이브' 엔터기업 최초 '대기업집단' 지정
  • 의대생 1학기 유급 미적용 검토…대학들 '특혜논란' 시비
  • [금융인사이트] 홍콩 ELS 분조위 결과에 혼란 가중... "그래서 내 배상비율은 얼마라구요?"
  • 옐런 “중국 관세, 미국 인플레에 영향 없다”
  • 15조 뭉칫돈 쏠린 ‘북미 펀드’…수익률도 14% ‘껑충’
  • 깜깜이 형사조정위원 선발…“합의 후 재고소” 등 부작용 우려도 [조정을 넘어 피해회복 '형사조정제도']
  • 베일 벗은 '삼식이 삼촌', 송강호 첫 드라마 도전에 '관심'
  • 오늘의 상승종목

  • 05.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480,000
    • +1.13%
    • 이더리움
    • 4,058,000
    • -0.37%
    • 비트코인 캐시
    • 595,500
    • -2.3%
    • 리플
    • 701
    • -1.27%
    • 솔라나
    • 201,000
    • -2%
    • 에이다
    • 602
    • -0.99%
    • 이오스
    • 1,062
    • -1.94%
    • 트론
    • 175
    • +0%
    • 스텔라루멘
    • 143
    • -1.3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2,650
    • -2.59%
    • 체인링크
    • 18,210
    • -2.52%
    • 샌드박스
    • 572
    • -1.3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