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선박 발주 시 고질적 조달현장 규제 개선 추진

입력 2023-08-17 08: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 5500억 규모, 채산성 악화로 2006년 이후 14개사 폐업

▲관공선 중 하나인 청항선. (사진제공=해양수산부)
▲관공선 중 하나인 청항선. (사진제공=해양수산부)
정부가 관 우월적 공공선박(관공선) 발주제도 및 계약 관행을 상호 대등하게 개선키로 했다.

정부는 17일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공선박 발주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조달청에 따르면 경비선, 어업지도선, 해양조사선 등 20여 종의 공공선박을 연간 5500억 원 상당으로 조달계약을 체결한다. 최근 3년간 보면 98건, 총 1조4000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제조 등록한 중소 조선업체는 123개사로 1000톤 미만 소형 선박은 중기간 경쟁제품으로 중소 조선업체만 입찰참여를 허용한다. 최근 3년간 중소 조선업체는 86건(6900억 원)을 수주해 전체 건수의 88%(금액 대비 49%)를 건조했다.

관공선 중심의 내수시장에 의존하는 중소업계는 경영환경 악화와 공공선박 조달시장의 입찰가격 왜곡, 작동하지 않는 계약금액 조정제도, 관 우월적 특약 조항 등 고질적 조달현장 규제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 이에 2006년 이후 14개 중소 조선업체가 채산성 악화로 파산(폐업)했다.

이에 정부는 공정한 공공선박 발주환경 조성을 위해 입찰가격 평가방식 개선, 하자책임분담 명확화, 계약금액 조정방식 간소화, 관 우월적 특약조건을 정비키로 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수요기관은 사실상 가격이 확정된 주요 장비를 선박건조와 묶어서 통합 발주한다. 그러다 보니 건조업체는 수주를 위해 낙찰 하한률(88%)에 근접하게 입찰가격(장비가격+건조비용)을 투찰할 수밖에 없어 고정된 장비가격과 낙찰률 차이를 건조사가 부담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약 25%를 차지하는 장비가격을 적격심사 입찰가격 평가 시 제외키로 했다. 이를 통해 건조사는 건조비용의 약 84% 수준에서 88%, 예정가격의 약 91% 수준에 낙찰받는 효과가 발생한다. 아울러 장비선정위원회에서 선정된 주요장비 가격 및 특약 등을 입찰공고와 함께 상세하고 공개해 물가변동 특약 등을 없애기로 했다.

또 설계, 주요장비 선정 및 가격결정에 관여하지 않은 건조사가 하자 발생 시 총괄적인 책임을 부담하는 것도 개선해 하자책임 분담원칙을 설계 계약서에 반영하고 수요기관·장비공급업체·건조사·설계업체가 '하자공동대응팀'을 구성해 원인 규명 및 하자 치유에 나선다.

관공선 발주는 건조에서 납품까지 3~4년 소요돼 물가상승 리스크에 크게 노출된다. 특히 선박건조에 투입되는 자재(100톤 경비정 약 1300여 개)가 너무 많아 물가변동 입증자료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정부는 생산자물가 분류지수 등을 기준으로 조정토록 바꾸고 물가변동 대상여부도 신속 확인토록 개선한다.

마지막으로 설계도면, 건조사양서, 자재내역서 등 각종 특수조건에 발주기관 우월적 특약이 다수 포함되는 것은 불공정한 특약은 삭제하고 표준 계약조건을 제정해 제공키로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투데이 ‘2027 테크 퀘스트’ 10월 개최⋯대한민국 AI의 미래를 묻다
  • 단독 '군수사'는 된다더니 '육본'은 퇴짜...특수윤활유 국산화 혼선
  • 오늘(22일)의 한국선수 주요일정 [아시안게임]
  • 뉴욕증시, AI주 급등에 상승⋯나스닥 최고치 경신
  • “미국, 中에 ‘6개월 관세휴전 연장’ 제시”⋯정상회담서 큰 합의 어려울 듯
  • 삼성역까지 30분⋯경기 북부 출퇴근 지도 바뀐다 [GTX-C가 온다 ①]
  • 1560조 공급하라는데… 은행권 건전성 관리 ‘시험대’ [기업대출 부실 경고등]
  • 이재명 대통령, 주거안정플랜 공유…"강남불패는 과거 이야기 될 것"
  • 오늘의 상승종목

  • 09.22 09:0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6,951,000
    • +5.05%
    • 이더리움
    • 3,750,000
    • +3.28%
    • 비트코인 캐시
    • 362,400
    • +4.56%
    • 리플
    • 2,081
    • +7.16%
    • 솔라나
    • 160,500
    • +5.18%
    • 에이다
    • 331
    • +5.41%
    • 트론
    • 467
    • -0.43%
    • 스텔라루멘
    • 292
    • +7.35%
    • 비트코인에스브이
    • 25,550
    • +8.45%
    • 체인링크
    • 17,810
    • +3.55%
    • 샌드박스
    • 55.29
    • +2.58%
* 24시간 변동률 기준

Web3 레이더

  • 주목 펀딩
    • 1 Arc $222M
    • 2 Ripple $500M
    • 3 Venice Series A $65M
    • 4 Polymarket $300M
  • 인기 프로젝트
    • 1 musebook 인기지수 374
    • 2 Stonk 인기지수 326
    • 3 Arc Infra 인기지수 302
    • 4 ZetaChain Infra 인기지수 301
  • 토큰 언락 임박
    • HumidiFi $12.3M · 유통량 113% D-78
    • Capricorn $21.1M · 유통량 53% D-31
    • FLock $5.7M · 유통량 41% D-8
    • DAOBase $580K · 유통량 43% D-26
Source fr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