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44조 ‘팔자’에도 오른 코스피…외국인 삼전 매수로 흐름 바뀔까

입력 2026-05-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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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편집 이미지. (출처=쳇GPT)
▲AI 기반 편집 이미지. (출처=쳇GPT)

코스피 지수가 급반등하며 8000선 재돌파를 시도하는 가운데 외국인이 11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올해 최장 연속 순매도 기록과 동률이다. 다만 전날 외국인 순매도 규모는 2000억원대로 크게 줄었고, 삼성전자에 대해서는 1조원 넘게 사들이며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증시에서 코스피 지수 상승은 기관이 주도했다. 기관은 코스피에서 2조9006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2조6776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도 2189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7일부터 전날까지 11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3월 19일~4월 2일 기록한 올해 최장 연속 순매도 기간과 같은 수준이다. 매도 강도는 이번이 훨씬 컸다. 11거래일 동안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44조4139억원을 팔아치웠다. 3월 매도 행렬 당시 누적 규모 23조1436억원의 두 배에 육박한다.

다만 전날 순매도 규모가 급감하면서 외국인 매도 압력 완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종목별 흐름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외국인은 전날 삼성전자를 1조987억원 순매수했다. 전체 종목 중 순매수 1위다. 15일부터 20일까지 4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간 뒤 매수세로 돌아섰다.

반면 SK하이닉스에서는 차익실현이 이어졌다. 외국인은 전날 SK하이닉스를 7879억원 순매도했다. 종목별 순매도 1위다. 7일부터 전날까지 SK하이닉스를 11거래일 연속 순매도했으며, 이 기간 누적 순매도 규모는 19조2263억원에 달했다.

삼성전자는 노사 잠정 합의로 파업 리스크가 완화된 데다 상대적으로 후발 반등 기대가 붙으면서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됐다. SK하이닉스는 인공지능(AI) 반도체 기대를 선반영하며 단기간 주가가 급등한 만큼 외국인의 차익실현 대상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은 삼성전자 외에도 △현대차(772억원) △LG디스플레이(443억원) △삼성전기(433억원) △셀트리온(296억원) △삼성에스디에스(242억원) △대한항공(237억원) △기아(219억원) △카카오(202억원) △KB금융(177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대형 반도체와 자동차, 정보기술(IT), 바이오, 플랫폼주를 선별적으로 담은 셈이다.

반대로 SK하이닉스 외에는 △현대모비스(-981억원) △HD현대중공업(-908억원) △SK스퀘어(-760억원) △LS ELECTRIC(-669억원) △대한전선(-645억원) △삼성SDI(-562억원) △HD현대일렉트릭(-469억원) △POSCO홀딩스(-382억원) △LG씨엔에스(-360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이날 주가가 크게 오른 자동차 부품, 조선, 전력기기, 2차전지 일부 종목에서는 차익실현이 두드러졌다.

전날 증시에서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체로 강세였다. SK스퀘어는 14.58% 오른 117만9000원에 마감하며 시가총액 155조5789억원으로 코스피 시총 3위에 올랐다. 삼성전자우(5.62%), 현대차(12.50%), LG에너지솔루션(4.29%) 등도 상승했다. 자동차주는 기아(12.38%), 현대모비스(25.23%)까지 동반 급등하며 그룹주 전반으로 매수세가 확산됐다.

전자부품과 정보기술 관련주도 강했다. 삼성전기(13.48%), LG전자(29.83%), 삼성에스디에스(12.44%)가 일제히 올랐다. 삼성전자 반등이 전자부품, 정보기술 서비스, 전장 관련주로 번지는 흐름이 나타났다.

전력기기와 인프라주도 상승했다. 두산에너빌리티(7.01%), HD현대일렉트릭(6.57%), LS ELECTRIC(13.84%), 효성중공업(10.09%)이 강세를 보였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전력 설비 수요 기대가 이어진 가운데 낙폭 과대 종목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향후 증시의 관건은 외국인 매도세가 실제로 멈추는지다. 전날 외국인이 삼성전자를 대규모로 사들였고 전체 순매도 규모도 크게 줄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하지만 시장 전체로는 11거래일 연속 순매도가 이어졌고, SK하이닉스와 전력기기, 조선, 자동차 부품 등 최근 강세 업종에서는 차익실현이 나타났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순매도액이 대폭 축소했다”며 “외국인 순매도액 자체는 기록적이지만 시가총액 비중은 지속 상승 중으로 외국인 보유 반도체 평가이익이 순매도 효과를 압도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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