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지하차도 수색 장기화 가능성…17명 고립 추정

입력 2023-07-15 19:30 수정 2023-07-15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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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미호천 제방 유실로 침수된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제2지하차도에서 소방대원이 구조보트를 이용해 수색활동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15일 미호천 제방 유실로 침수된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제2지하차도에서 소방대원이 구조보트를 이용해 수색활동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폭우로 침수된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 수색작업이 장기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지하차도의 물을 퍼내는 양수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이곳으로 물이 계속 유입되는 미호천의 제방을 복구하는 데만 최소 1∼2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비가 더 퍼붓거나 제방 복구가 늦어지면 본격적인 수색작업은 더 미뤄질 수도 있다.

이곳은 이날 오전 폭우로 침수돼 차량 19대가 물에 잠기고 최소 17명 이상이 고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충북도 강종근 도로과장은 사고 현장 브리핑에서 "(사고현장) 유입구 쪽에 물이 워낙 많이 유입돼 (무너진 미호천 제방) 물막이 작업을 우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 과장은 "현재 양수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워낙 많은 물이 들어와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면서 "1시간 30분 정도 했지만, 지하차도 수위가 15㎝ 정도밖에는 떨어지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흙을 운반하고, 무너진 제방에 흙을 채우는 어려운 과정을 거쳐야 한다"라며 "장비를 집중적으로 투입해 하루, 이틀 안에 물막이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앞서 긴급출동한 소방당국은 난간에 매달려 있던 버스 승객 등 9명을 구조한 뒤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남성 1명의 시신을 인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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