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투데이] 코스피,기관ㆍ투신 매수세로 전일 낙폭 만회

입력 2009-04-2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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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전문가 "벨류에이션 부담 여전히 변동성 대비해야"

기관과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급락 하루만에 급등세를 보이며 나흘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원달러 환율은 재차 1340원대로 떨어졌다.

29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보다 38.18포인트(2.94%) 급등한 1338.42로 거래를 마치며 전일 하락폭을 대부분 만회하는데 성공했다.

전일 미국 증시가 돼지독감과 금융시스템 문제로 소폭 하락했으나 경기지표 호전소식이 부각되면서 코스피지수가 상승출발했다.

이후 개인이 순매도로 전환하면서 장중 1300선이 붕괴되기도 했으나 외국인의 지속적인 매수세 유입과 기관과 투신의 매수세 동참으로 상승폭을 확대하기 시작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는 기관이 18거래일만에 1350억원 순매수를 보였으며 투신 역시 이틀재 매수세를 보이며 1105억원 사들였다. 외국인 역시 1501억원을 매수우위를 보인 가운데 개인만이 2713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도 전일 급락세를 딛고 상승폭을 확대하며 재차 500선에 근접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보다 15.10포인트(3.15%) 급등한 494.47로 거래를 마쳤다.

특히 장 막판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의 줄기세포 연구 허용 소식에 바이오주들이 급등세를 보이며 지수상승폭을 확대하는데 일조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50억원 매수우위를 타나내며 지수상승을 이끈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각각 15억원 97억원 순매도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국내 증시가 급등세를 보이자 다시 1340원대로 떨어졌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 보다 16.10원 떨어진 1340.70원으로 마감됐다.

LIG투자증권 서정광 투자전략팀장은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으로 지수가 상승쪽으로 가닥을 잡은 가운데 기관과 투신권의 매수세 유입이 큰 폭의 지수상승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서 팀장은 "투신권이 이틀 연속 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대형주 중 금융, 운수, 장비, 화학, 제약주들을 편입시키고 있다"며 "중형주 위주의 종목장세를 연출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돼지 독감 역시 국내 시장에서의 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전문가들이 내다보고 있다"며 "펀더멘탈 측면에서 크게 훼손될만한 사안이 아니라고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전일 증시를 크게 흔들어 놓았던 미국 금융시스템 문제도 추가 충당금으로 해결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인 가운데 투자심리를 개선시킨 부분이 있다"고 덧붙였다.

서 팀장은 또 "익일 산업활동동향이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그동안 여타 다른 경제지표들이 개선된 것과 마찬가지로 긍정적으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주가의 하방경직성을 확인하는 차원에서 주가의 흐름이 이어질 것 같다"고 전망했다.

다만 그는 "여전히 국내 증시가 최근 급등에 따른 벨류에이션 부담을 안고 있고 이에 따른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현 시점에서 무리한 추격매수보다는 조정시에 매수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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