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 출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4일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화는 미국 11월 소비자물가가 예상치를 하회하자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우려가 완화됐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국채금리가 급락하면서 (달러화는) 하락”이라며 “미국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비 7.1%를 기록하며 전월(7.7%)과 시장 예상(7.3%)을 모두 하회”라고 했다.
그러면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도 6.0%(YOY)로 둔화되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예상치 하회한 물가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50bp(1bp=0.01%p) 금리 인상이 기정사실화 됐다”며 “내년 2월 회의에 서는 금리 인상 폭이 추가로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됐다”고 했다.
그는 “국채 금리가 급락하고 달러도 약세 폭 확대”라며 “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288.47원으로 19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FOMC를 앞둔 만큼 추가 하락은 제한될 것으로 전망”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