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북한 대응 사격 중 미사일 오발…섬광·굉음에 강릉 시민들 밤새 공포 [영상]

입력 2022-10-05 08:51 수정 2022-10-05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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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새벽 강원도 강릉시 주변에서 원인불명의 폭발 사고가 한미 군 당국이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도발 대응 사격 중 오발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날 새벽 트위터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강릉 폭발 사고’라는 주제의 글이 잇따라 게재됐다. 한 트위터 사용자가 올린 글과 영상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강릉시 일대에서 폭발과 수차례의 굉음이 들렸다고 한다.

이 사용자는 “미사일 오발, 공군부대 훈련 중 사고 등이 있겠지만, 공군본부 측에서 명확한 입장을 밝혀달라”고 요청했다.

영상을 보면 지상에서 번쩍이는 불빛이 상공을 떠난 뒤 몇 초 후 폭발음과 함께 밝은 빛과 연기가 피어오른다.

간밤에 전쟁이라도 난 듯 놀란 시민들은 군 당국에 해명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번 폭발의 원인이 한미 군 당국이 발사한 탄도미사일 ‘현무-2’의 낙탄 사고로 지목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미 군 당국은 이날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도발에 대응해 동해상으로 연합 지대지미사일 사격을 했다.

연합 지대지미사일 사격에서 우리 군과 주한미군은 에이태큼스(ATACMS) 2발씩 모두 4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해 가상표적을 정밀타격했다.

이와 함께 새벽 1시께 실시한 연합 대응 사격에서 군은 ‘현무-2’ 탄도미사일도 발사했으나 발사 직후 비정상 비행 후 기지 내로 낙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군은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미사일이 낙탄하면서 발생한 강한 섬광과 굉음에 놀란 강릉지역 주민의 문의가 관공서와 언론에 쇄도했다. 그러나 군은 ‘훈련’이라는 안내조차 없어 밤새 혼란이 이어졌다.

북한은 전날 오전 7시 23분께 북한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IRBM 1발을 발사했으며, 일본 열도를 통과해 4500여㎞를 비행했다.

(출처=트위터 사용자가 공유한 영상 캡처)
(출처=트위터 사용자가 공유한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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