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지주반정(砥柱反正)/원마일 웨어 (8월19일)

입력 2022-08-19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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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점필재(佔畢齋) 김종직(金宗直) 명언

“아침에는 소년행을 노래하고, 저녁에는 동무음을 짓는다[朝歌少年行 暮爲東武吟].”

조선 전기 훈구파에 대항한 참신한 정치 세력이었던 사림파의 영수. 영남학파의 종조(宗祖). 그의 올곧은 정신과 뛰어난 학식, 학행의 일치를 존경해 모인 제자를 수없이 길러냈다. 그의 시 ‘동무음을 태백의 악부에 비기어 짓다[東武吟擬太白樂府]’의 첫 연이다. 젊은 날에는 의리를 중히 여겨 매사에 적극적으로 희망에 차 있지만, 점차 나이 들어가면서는 적극적인 모습과 희망은 없고 인생무상을 느껴 평범하게 변해감을 뜻한다. 오늘 그가 숨졌다. 1431~1492.

☆ 고사성어 / 지주반정(砥柱反正)

지주와 반정이 합쳐진 말이다. 자신의 신념을 굳게 지켜 종국에 올바른 상태에 이르는 것을 뜻한다. 정도(正道)에 이를 때까지 뜻을 굽히지 않는 심지를 지닌 사람을 비유한다. 북위(北魏) 역도원(酈道元)이 지은 지리서 수경주(水經注) 하수사(河水四) 편에 “지주는 산 이름이다. 황하 물이 갈라져 흘러 산을 감싸며 지나갔는데 산이 물속에 기둥처럼 서 있는 것처럼 보여 지주라고 부르게 되었다[河水分流 包山而過 山見水中若柱然 故曰砥柱也]”라는 말이 나온다. 반정(反正)은 바른 상태로 돌아간다, 회복한다는 뜻이다. 중종반정(中宗反正), 인조반정(仁祖反正)처럼 무능하거나 악행을 저지르는 임금을 폐위시키고 새로운 군주를 세울 때도 사용한다.

☆ 시사상식 / 원마일 웨어(One-mile Wear)

실내와 집 근처 1마일(1.6㎞) 반경 안에서 입을 수 있는 옷. 집 안에서 입는 편한 복장이면서도, 멋스러운 외출복 기능을 더한 패션을 가리킨다. 트레이닝복·레깅스·조거팬츠처럼 주로 가까운 곳으로 외출하거나 산책·운동 나갈 때 입는 세련된 스타일로 평가받는다.

☆ 신조어 / 걸조

걸어 다니는 조각상. 즉, 꽃미남.

☆ 유머 / 이치는 간단하다

토요일은 우리 집 대청소하는 날. 자식들이 결혼해 나간 뒤에도 계속됐다. 지난 토요일 본가에 가니 어머니가 의자에 앉아 편히 쉬고 계셨다. 내가 “어디 편찮으세요? 청소하다 말고 쉬셔서요”라고 여쭙자 어머니 대답.

“오랜 세월 청소하다 보니 시간을 절반으로 줄이는 법을 터득했다”고 하시며 덧붙인 말씀.

“그냥 안경을 벗으면 되더구나!”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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