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안, 상반기 매출 1149억…2016년 이후 반기 최대

입력 2022-08-17 08: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영업익 92% 뛴 27억 원…"브랜드 다각화 주효"

쌍방울의 솟옥 전문 브랜드 비비안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상반기 매출이 114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2016년도 이후 최대 반기 실적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2% 오른 27억 원을 달성했다.

비비안 관계자는 "올해 4월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 후 위축됐던 소비 심리가 완화된 가운데 제품 차별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 및 브랜드 다각화 등에 나선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사업부별로는 비비안 사업부 10%, 할인점 사업부 12%, 홈쇼핑 사업부 27%, 신규 사업부 112% 증가해 전 사업부 고른 성장을 보였다.

반기 기준 비비안 사업부는 471억 원의 매출을 달성, 전년 대비 41억 원 늘었다. 면밀한 소비자 수요 분석을 통해 제품 적중률을 높이고 패션 잡화 등 제품 라인업을 다양화한 점이 주효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비비안은 최근 골프 수요 증가에 발맞춰 골프 속옷과 팔토시, 스타킹 등 골프 패션 잡화를 선보인 바 있다.

해외 브랜드 독점 유통권을 획득하며 라인업도 강화했다. 140년 전통의 독일 패션 잡화 브랜드 프라스의 국내 독점 유통권을 바탕으로 모자ㆍ스카프 등 패션 잡화류를 보강했다.

신규 사업부의 성장 속도가 빨라진 점도 눈에 띈다. 비비안은 지난해 대표 직속 부서로 신규 사업부를 신설했다. 또 애슬레저 캐주얼 브랜드 ‘그라운드 브이(Ground V)’ 출시를 통해 적극적인 신규 고객 유치에 나섰다. 이에 신규사업부는 전년 동기 대비 약 2배가 넘는 매출을 달성했다.

홈쇼핑 사업부는 5년 연속 매출 성장을 이어오며 안정적인 매출원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 상반기 355억 원의 매출을 기록, 2018년 상반기와 비교했을 때 150% 증가했다. 전체 매출 내 홈쇼핑 부문 매출 비중 역시 16%에서 21%로 신장을 보였다.

비비안 관계자는 “제품력은 유지하면서 제품 다각화를 꾀해 라인업을 보강하는 등 철저히 소비자 관점에 집중해 긍정적인 결과를 끌어낼 수 있었다”며 “지속해서 좋은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신규 성장 동력 발굴을 통해 꾸준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스타벅스 여름 e-프리퀀시', 겟하는 방법 [그래픽 스토리]
  • 뉴진스 안무가도 "이건 뭐 죄다 복붙"…아일릿 저격
  • 알리·테무의 공습…싼값에 샀다가 뒤통수 맞는다고? [이슈크래커]
  • 애플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 내달 한국 출시
  • 장원영 향한 악의적 비방…'탈덕수용소' 결국 재판행
  • 스승의날 고민 끝…2024 스승의날 문구·인사말 총정리
  • '10억 로또' 래미안 원펜타스 분양일정 드디어 떴다…7월 중 예정
  • 금감원, 홍콩 ELS 분조위 결과...배상비율 30~65% 결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514,000
    • -1.39%
    • 이더리움
    • 4,053,000
    • -1.36%
    • 비트코인 캐시
    • 602,500
    • -1.55%
    • 리플
    • 702
    • -0.57%
    • 솔라나
    • 200,300
    • -2.58%
    • 에이다
    • 600
    • -1.8%
    • 이오스
    • 1,063
    • -3.19%
    • 트론
    • 176
    • +0%
    • 스텔라루멘
    • 144
    • -0.69%
    • 비트코인에스브이
    • 82,700
    • -3.5%
    • 체인링크
    • 18,210
    • -2.67%
    • 샌드박스
    • 572
    • -1.8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