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 집중호우로 문화재 피해도 심각…‘남한산성’ 등 58건

입력 2022-08-09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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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 탐방로 토사유실, 목재계단 파손 사진 (문화재청)
▲남한산성 탐방로 토사유실, 목재계단 파손 사진 (문화재청)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쏟아진 폭우로 인한 문화재 피해도 심각하다. 경기도 광주에 있는 ‘남한산성’ 탐방로 토사유실 및 목재계단 파손 등을 포함해 헌릉과 인릉, 선릉과 정릉 등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 등에 소재한 문화재 피해가 특히 컸다.

9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한 국가지정 문화재 피해는 총 58건으로 확인됐다. 특히 어제와 오늘 양일간 중부지방 호우로 인한 피해는 19건에 달한다. 현재도 추가 피해를 지속적으로 확인 중에 있다.

피해 문화재들은 대부분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나무나 능(陵)이 많았다. 나무의 경우 가지가 부러지고, 능은 봉분 표면이 붕괴하는 피해가 주를 이뤘다.

서초구와 강남구에 있는 헌릉과 인릉, 선릉과 정릉 주변의 피해가 특히 심각했다. 인릉과 궁정원 담장 주변 소나무가 무너졌고, 관람로와 자연 배수로 및 석축 일부 구간이 유실 및 붕괴했다. 또 주차장이 침수돼 차량 15대가 물에 잠겼다. 성종대왕릉 능침 입구 관람로 토사도 유실됐다.

문화재청은 추가 피해를 확인하고, 현장 조치 및 상처 치료, 보수계획 수립 후 정비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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