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선수 요청으로 첫 기록 정정...안타가 실책으로

입력 2022-06-26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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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투수 김대유 (뉴시스)
▲LG 트윈스 투수 김대유 (뉴시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이번 시즌 중 신설한 ‘기록 이의 신청 심의 제도’를 통한 첫 기록 정정 사례가 나왔다.

26일 KBO는 지난 21일 LG트윈스와 한화이글스의 경기에서 발생한 투수 김대유의 피안타 기록을 재심의해 달라는 요청을 받아들여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당시 피안타를 실책으로 정정했다고 밝혔다.

21일 경기에서 7회 초 LG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김대유는 첫 타자 김태연을 땅볼 처리한 뒤 만난 타자 정은원에게 1·2루간 땅볼을 맞았다. 당시 1루수 송찬의가 다이빙 캐치를 시도했으나 실패했고, 백업에 나선 2루수 손호영이 뒤늦게 공을 잡아 1루 베이스 쪽 김대유에게 송구했으나 송구 실책으로 아웃 처리하지 못했다.

현장 기록원은 타구가 깊숙했던 것으로 판단하고 내야안타로 처리했다. 그러나 심의위는 손호영의 송구 실책으로 판단해 내야안타를 실책으로 고쳤다. 이에 따라 주자로 나선 정은원으로 인해 기록한 자책점도 무효로 처리됐다. 김대유는 21일 경기에서 피안타 2개에서 1개, 자책점은 1점에서 0점으로 정정됐다. 정은원의 21일 안타 기록도 2개에서 1개로 줄었다.

KBO리그에서 선수 요청으로 인해 공식 기록이 정정된 것은 1982년 리그 출범 이후 처음이다.

KBO는 5월 17일부로 공식기록 재심을 요청하는 이의신청 심의제도를 도입했다. 구단이나 선수는 TV로 중계된 KBO리그 경기 24시간 이내에 안타, 실책, 야수 선택에 따른 공식 기록원 결정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게 됐다.

KBO는 기록원장, 기록위 팀장, 해당 경기 운영위원 3명의 심의를 통해 신청일로부터 5일 이내로 결과를 통보한다.

해당 제도가 신설된 뒤 23건의 이의신청이 있었으나 공식 기록 수정으로 이어진 것은 이번이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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