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황천상견(黃泉相見)/부의 효과 (6월8일)

입력 2022-06-08 05: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근보(謹甫) 성삼문(成三問) 명언

“북을 두드려 사람의 목숨을 재촉하는데/서쪽 바람에 날이 이미 저무는구나/황천 가는 길에는 주막집도 없다는데/오늘 밤은 그 누구 집에서 자고나 갈꼬[擊鼓 催人命 西風 日欲斜 黃泉 無一店 今夜 宿誰家].”

조선조 사육신(死六臣)의 한사람. 훈민정음 창제 및 동국정운 편찬에 참여하여 공을 많이 세웠으나 세조가 즉위하자 좌부승지(정3품)였던 그는 단종복위를 도모한 죄로 39세에 처형되었다. 그가 죽기 전 남긴 시(臨死賦 絶命詩)다. 그는 오늘 생을 마감했다. 1418~1456.

☆ 고사성어 / 황천상견(黃泉相見)

황천(黃泉)은 사람이 죽은 뒤 영혼이 가서 사는 곳을 뜻한다. ‘땅속 깊은 밑바닥’이란 뜻의 구천(九泉) 중 황천은 세 번째다. 원전은 좌구명(左丘明)이 춘추(春秋)를 해석한 좌씨전(左氏傳). 춘추시대 정(鄭)나라 장공(莊公)은 모후 무강(武姜)이 동생 숙단(叔段)과 반란을 일으키자 진압한 뒤 외딴 성으로 옮겨 살게 하고 맹세한 말. “황천에 갈 때까지는 다시 서로 만나지 않겠습니다[不及黃泉 無相見也].” 장공이 세월이 지나 후회하며 그리워하자 한 신하가 물이 나는 데 굴을 파 만나면 그것이 황천이나 마찬가지라고 하자 그렇게 해 무강을 만났다.

☆시사상식/부의 효과(wealth effect)

부동산이나 주식 등 자산의 가치가 늘어날 때 그 영향으로 소비가 늘어나는 효과를 말한다. 자산의 가격이 올라가면 사람들은 소득이 그대로라도 소비를 늘리게 된다. ‘자산효과’라고도 한다. 영국 경제학자 피구가 제창했다. 자산가격이란 자산보유로부터 얻을 수 있는 미래의 소득을 이자율로 할인하여 현재가치화한 것이다. 자산가격이 상승하면 그 자산에서 창출될 미래 소득이 증가한 것이 되어 사람들은 소비를 늘린다.

☆ 고운 우리말 / 이악하다

자기 이익에만 마음이 있다는 말이다.

☆ 유머 / 습관

수천 명의 관객으로 만석이 된 대극장에서 오케스트라 지휘자가 지휘봉을 들어 올리려는 찰나, 150명 단원 중 맨 앞쪽의 여성 비올라 연주자가 활 끝으로 지휘자의 남대문을 가리켰다. 지휘자가 내려다보니 앞 지퍼가 열려 있었다.

지휘자는 황급히 지휘봉을 놓고, 객석을 향해 뒤로 돌아서서 지퍼를 올렸다.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나프타값 내리는데…석화사 5월 PP값 또 인상 통보
  • 코스피 6000→7000까지 70일⋯‘칠천피’ 이끈 5대 고수익 섹터는?[7000피 시대 개장]
  • 올해 첫 3기 신도시 청약 시동…왕숙2·창릉·계양 어디 넣을까
  • 서울 중년 5명 중 1명은 '미혼'… 소득 높을수록 독립 만족도↑
  • 기본법은 안갯속, 사업은 제자리…인프라 업계 덮친 입법 공백 [가상자산 입법 공백의 비용①]
  • 메가시티·해양·AI수도 3대 전장서 격돌…영남 민심은 어디로 [6·3 경제 공약 해부⑤]
  • BTL특별펀드, 첫 투자처 내달 확정…대구 달서천 하수관거 유력 [문열린 BTL투자]
  • 단독 “세종은 문턱 낮고, 서울·경기는 선별”…지역별 지원 ‘천차만별’ [붙잡은 미래, 냉동난자 中]
  • 오늘의 상승종목

  • 05.07 12:2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8,838,000
    • -0.7%
    • 이더리움
    • 3,405,000
    • -2.24%
    • 비트코인 캐시
    • 679,500
    • +0.74%
    • 리플
    • 2,065
    • -0.77%
    • 솔라나
    • 129,000
    • +0.94%
    • 에이다
    • 389
    • +1.04%
    • 트론
    • 506
    • +0.4%
    • 스텔라루멘
    • 236
    • -0.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740
    • -1.66%
    • 체인링크
    • 14,510
    • +0.48%
    • 샌드박스
    • 112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