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이라크, 바스라유전 공동 개발 합의

입력 2009-02-24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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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석유의 대부분이 생산되고 있는 남부 바스라 지역에 대한 유전개발 참여가 가능해졌다.

이명박 대통령은 24일 청와대에서 국빈 방한중인 잘랄 탈라바니 이라크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관계발전 및 실질협력 증진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두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이라크 석유의 대부분이 생산되고 있는 남부 바스라 지역의 유전개발과 우리의 사회간접자본(SOC) 건설을 연계하는 총 35억5000만달러 규모의 사업에 합의하고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우리나라는 바스라 지역의 유전개발권을 취득할 수 있게 됐으며, 대신 이라크의 발전소 건설을 비롯한 주요 SOC 건설에 참여키로 했다.

이 대통령은 또 현재 한국석유공사와 쿠르드 지방정부간 추진중인 유전개발 및 SOC 건설사업의 원만한 추진과 바그다드 정유공장 사전설계 프로젝트, 제2차 발전기 구매계약 등 주요 SOC 사업에 대한 우리 업체의 참여 지원 등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이와 함께 세계 최고의 기술과 풍부한 시공경험을 갖고 있는 우리 업체들이 이라크 재건사업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힌 뒤 정부 차원에서도 ODA(공적개발원조) 지원 등을 통한 전후 복구사업 지원에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탈라바니 대통령은 한국과의 에너지·자원 분야 협력 확대 및 우리 기업의 주요 SOC 사업 참여를 적극 환영한다면서 우리측의 협조 요청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방한을 계기로 원유매장량 1150억배럴 규모의 세계 제3위 석유자원 부국인 이라크와의 자원분야 협력이 한층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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