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예능 전쟁이다…글로벌 OTT, K-예능 쏟아내는 이유

입력 2021-12-07 15:56

▲사진제공=넷플릭스, 디즈니+, 티빙
▲사진제공=넷플릭스, 디즈니+, 티빙

드라마·영화 오리지널 콘텐츠를 쏟아내며 K콘텐츠 열풍을 일으킨 OTT(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이제는 각종 예능 콘텐츠 제작에 적극 나서고 있다. 넷플릭스를 필두로 디즈니+, 티빙, 애플TV+, 왓챠 등의 OTT가 예능 콘텐츠를 각각 내놓으며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오징어 게임’, ‘지옥’ 등으로 K콘텐츠의 열풍을 일으킨 넷플릭스는 가장 공격적으로 예능 콘텐츠들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달 20일 공개된 넷플릭스 ‘신세계로부터’는 SBS ‘패밀리가 떴다’ ‘런닝맨’, ‘X맨 일요일이 좋다’ 등을 연출한 조효진 PD의 신작이다.

‘신세계로부터’는 ‘신세계’로 이름 붙여진 섬에서 공동생활을 하는 여섯 멤버들이 마주하는 예측불허의 사건들과 생존 미션을 다룬다. 가수 이승기·은지원, 슈퍼주니어 김희철, 엑소 카이, 방송인 박나래, 배우 조보아가 출연한다. 미션을 수행하며 멤버들 간의 관계가 변한다는 점이 관전 포인트다.

고 PD는 “그날의 미션이 멤버들 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다른 예능과 차별점”이라며 “치열하게 미션을 하다가도 저녁에는 같이 밥을 해 먹고 생필품을 나누는 ‘한국의 정’을 글로벌 시청자들이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제공=넷플릭스
▲사진제공=넷플릭스

넷플릭스는 또 ‘무한도전’, ‘놀면 뭐하니?’ 등의 김태호 PD와 손잡고 제작한 ‘먹보와 털보’를 11일 공개한다. 가수 비와 방송인 노홍철이 오토바이를 타고 전국을 누비며 각양각색의 다양한 여행을 즐기는 모습을 담은 예능 프로그램이다. 넷플릭스와 MBC의 첫 협업 사례이기도 하다.

오는 18일에는 넷플릭스표 데이팅 리얼리티쇼 ‘솔로지옥’을 선보인다. 커플이 돼야만 나갈 수 있는 외딴 섬 지옥도에서 남녀들의 솔로 탈출 경쟁이 펼쳐진다. 남녀들의 복잡한 심리 변화와 관계도가 프로그램의 재미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사진제공=디즈니+
▲사진제공=디즈니+

지난달 12일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디즈니플러스는 첫 번째 국내 오리지널 콘텐츠로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의 스핀오프 ‘런닝맨: 뛰는 놈 위에 노는 놈’을 내놨다. 11년 동안 레이스를 이어온 ‘런닝맨’은 이미 동남아권을 중심으로 탄탄한 팬덤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김종국, 하하, 지석진 등 ‘런닝맨’ 출연진 3인과 함께 게스트들이 모여 업그레이드된 미션을 수행하는 프로그램으로, 복면을 쓴 10명의 아이돌이 얼굴 공개를 걸고 ‘이름표 떼기’를 펼치는 모습 등이 담겼다. 여기에 아이돌 게스트들을 출연시키며 국내외에서 시선을 모으고 있다. ‘런닝맨’이라는 익숙한 콘텐츠를 활용해 시청자들의 진입장벽을 낮췄다는 평가다.

▲사진제공=티빙
▲사진제공=티빙

‘환승연애’가 입소문을 타면서 신규 가입자를 대거 유치한 티빙은 운용사인 CJ ENM의 방송 프로그램을 독점 공개하고 있다. 지난달 19일 연애심리 게임 ‘러브캐처 인 서울’을 선보인 것. 2018년과 2019년 엠넷의 시즌1·2에 이은 시즌3으로, 이번에는 티빙에서만 공개된다. 남녀 각각 5명이 진실과 거짓 사이에서 진짜 사랑을 찾기 위해 추리하는 콘텐츠로, 네이버와 유튜브 등에 공개된 공식 클립 영상 누적 조회수가 공개 3주 차에 500만 뷰를 넘어서며 인기다.

tvN ‘놀라운 토요일’의 포맷을 빌린 ‘아이돌 받아쓰기 대회’도 현재 시즌2를 준비 중이다. 팬덤이 두터운 정종연 PD의 추리 예능 ‘여고추리반’ 시즌2는 오는 31일 방영되며, ‘환승연애’ 또한 시즌2를 제작한다.

그동안 OTT 업체들은 드라마, 영화 중심의 시리즈물을 잇달아 제작해왔다. 몰입도 높은 시리즈물을 통해 시청자가 최대한 장시간 OTT를 이용하게 하기 위함이다.

그렇다면 예능이 OTT 경쟁시장의 새로운 중심 장르로 떠오른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가성비’ 때문이다. 드라마에 비해 제작비가 적게드는 예능은 한 번 인기를 모으면 금방 두터운 마니아층이 생겨 시즌제로 제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쉽고 가볍게 즐길 수 있어 지속적인 시청을 유도하는 데 효과적이어서 OTT 업체들이 예능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은 유료 가입자를 늘리는 데 중요한 매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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