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ㆍNFT 잡아라”…게임업계, 가상사업 선점 경쟁 활활

입력 2021-11-09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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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1-11-08 17:0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가상 세계, 새로운 트렌드로 급부상…게임 콘텐츠 접목 용이해

▲메타버스 VFX 연구소 조감도.  (사진제공=넷마블)
▲메타버스 VFX 연구소 조감도. (사진제공=넷마블)

국내 게임업계가 메타버스대체불가토큰(NFT)을 중심으로 한 가상세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에 돌입했다. 기존 게임 콘텐츠와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다는 장점에 기업들은 메타버스 전문 자회사를 설립하거나 관련 분야에 투자를 진행하며 주도권을 확보하는 모습이다.

8일 넷마블은 개발자회사 넷마블에프앤씨를 통해 광명역 인근에 메타버스 VFX 연구소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넷마블에프앤씨는 추진하고 있는 메타버스 사업을 위해 모션 캡처와 크로마키, 전신 스캐닝 등 메타휴먼 제작 및 메타버스 구현이 가능한 제작 공간과 최신 장비 시설들로 연구소를 채운다. 이를 통해 메타버스 신기술의 요람으로 구축하고 메타버스 분야에 진출한다는 목표다. 이외에도 하이브는 두나무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아티스트 지식재산권(IP) 기반의 콘텐츠와 상품을 기반으로 한 NFT를 개발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컴투스는 최근 미국의 블록체인 플랫폼 기업 ‘미씨컬 게임즈’에 투자를 진행했다. 미씨컬 게임즈는 자체 개발한 ‘미씨컬 이코노믹 엔진’과 ‘미씨컬 마켓플레이스’ 기반의 플랫폼을 통해 이용자가 게임 내에서 자신만의 NFT를 만들고 거래할 수 있도록 한다. 앞서 투자한 ‘애니모카 브랜즈’, ‘캔디 디지털’, ‘더 샌드박스’ 등과의 시너지를 통해 관련 시장을 선도한다는 포부다.

펄어비스는 북미 메타버스 엔터테인먼트 기업 ‘하이퍼리얼’에 약 35억 원을 투자했다. 하이퍼리얼은 유명인을 기반으로 한 초현실 디지털 아바타 ‘하이퍼모델’을 제작하는 회사다. 인물을 스캔해 아바타로 만드는 기술을 접목해 게임 등 다양한 엔터 서비스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위메이드, 카카오게임즈, 웹젠, 게임빌 등 다수의 게임사가 NFTㆍ메타버스 시장 진출 의지를 밝히고 관련 협의를 시작했다.

업계에서는 가상 세계에서 게임을 즐기며 돈을 벌 수 있는 ‘P2E(Play to Earn)’ 비즈니스 모델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사업성을 인정받은 것을 돌풍의 원인으로 꼽고 있다. 위메이드의 ‘미르4’는 해당 사업모델로 글로벌 시장에서 동시접속자 100만 명을 넘기는 등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위메이드는 게임뿐만 아니라 가상자산사업까지 접목하며 메타버스ㆍNFT 선도기업으로 떠올랐다. 위메이드는 내년 말까지 위믹스를 기축통화로 하는 블록체인 게임 100개 출시를 목표로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게임과 접목이 용이하다는 점도 강점으로 작용한다. 게임은 기본적으로 가상세계에서 이뤄지는 만큼 메타버스의 의미와 가장 적합한 서비스라는 평가다. 특히 유저의 폭도 넓어지는 만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진출할 가능성도 크다는 분석이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게임 개발사들의 비즈니스 모델이 과금에 중점을 뒀었다면 앞으로는 새로운 가상공간을 어떻게 꾸미는지가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며 “가상공간을 설계하고 활용하는 방안에 따라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어서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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