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증시전망] 국내외 불확실성 심화...11월 투자전략은?

입력 2021-10-3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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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시장은 국채 3년물 금리 인상 영향 등에 따른 주식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된 모습을 보였다. 29일 장 마감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35.48포인트, 2.74포인트 떨어진 2970.68, 992.33을 기록하며 3000선과 1000선을 밑돌았다. 원ㆍ달러 환율은 전주 대비 8.50원 내린 1168.60원을 기록했다.

3년물 국채 금리는 글로벌 금리 상승에 연동해 단기물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다 당국의 개입으로 주 후반 상승 폭을 축소하며 전주 대비 0.214%포인트 오른 2.103%에 마감했다. 3년물 국채 금리가 연일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며 채권시장의 약세가 지속되자 지난 28일 안도걸 기재부 차관은 “11월 국채발행계획에서 단기물을 중심으로 발행 물량을 과감하게 축소 조정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아직 채권 매수심리가 강하게 유입되기에는 제한적”이라며 “여전히 국제유가 상승에 대한 경계감과 이에 따른 인플레 우려 등이 시장 변동성을 키웠던 주된 요인인 만큼 인플레 우려가 완화되는 것을 더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주는 미 연방준비제도의 FOMC와 OPEC 회의가 예정돼 있어 증시의 주요 이벤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FOMC 에서는 11월 중순부터 시작할 테이퍼링 계획을 발표하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약간의 매파적 코멘트가 예상되는 한편 OPEC 회의에서는 원유 증산량을 추가 상향함으로써 에너지가격 상승 부담을 조금 완화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또한 임동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11월 FOMC 에서 연준은 0~0.25% 연방기금 목표금리 유지 및 자산매입 감축 결정을 시사할 전망”이라며 “미국의 코로나19 팬데믹 재유행 및 경기둔화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높은 인플레이션 발생에 대응하기 위해 자산매입 감축 시작을 2022년 1월보다 이른 올해 11~12 월 중 시행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증권가에선 성장주와 가치주의 전략적 배분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의견이 고개를 들고 있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반기와 가치주의 비중은 60대 40으로 가지고 가는 전략을 권장한다”며 “조 바이든 미 행정부의 수혜가 기대되는 IT, 헬스케어, 신재생 종목과 저탄소,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 테마, 체새대 통신 및 보건의료 등 인프라 테마 등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최근 증시 변동성이 커진 만큼 실물 대체투자에 대한 고민 역시 필요하다. 한세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사모대출(PD)은 테이퍼링 시행 가능성이 높아져 투자 기회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PD시장 성장도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모 인프라 자산은 최근 엑시트(Exit) 재개 등 시장 활성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으며 견고한 인플레 헤지 수요를 바탕으로 자산 편입 선호가 확대될 전망”이라며 “부동산 시장은 불확실성이 잔존해 당분간 보수적 출자 태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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