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국감] 홍성국 의원 "카드깡 범죄 3만 개 가맹점서 발생해도 신고는 25건"

입력 2021-10-21 16: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자료출처=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자료출처=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지난해 3만 개 이상 가맹점에서 카드깡 범죄가 기승을 부리는 동안 카드사 신고는 25건에 그쳤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만1290개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카드깡 범죄가 발생했다. ‘카드깡’은 유령가맹점에서 물건을 산 것처럼 카드 결제한 후 현금으로 돌려받고 수수료 20~30%를 떼는 방식의 범죄다.

연도별로 보면 2017년 1만2793개, 2018년 1만5970개, 2019년 2만6703개의 가맹점에서 카드깡 범죄가 발생했다. 반면, 카드사가 금융감독원에 접수한 신고는 지난해 25건이었다. 2017년에는 251건의 신고가 있었으나, 불과 3년 만에 10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홍 의원은 카드깡 신고가 부진한 이유에 대해 카드사들의 소극적인 태도와 2018년 경찰이 금감원에, 금감원은 카드사에 ‘범죄사실을 입증할 증거자료가 완비된 경우’에 한해서만 신고받겠다 한 데 기인한다고 봤다.

홍 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이러한 문제를 지적하고 개선을 약속받았음에도 금감원이 올해 아예 신고 절차에서 빠지기로 한 점은 유감스럽다”며 “금감원이 주장한 절차 간소화 효과보다 사각지대 방치 부작용이 더 클 것으로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어“경찰과 금융감독당국이 손 놓은 단속 시스템이 범죄자들은 물론, 카드사들의 도덕적 해이까지 정당화하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금융소외계층에 피해가 집중되는 범죄인만큼, 당국 간 협의를 통한 개선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또 담배…근무 중 자리 비움 몇 분까지 이해 가능한가요 [데이터클립]
  • 일본은행, 엔저에도 금리 동결…엔ㆍ달러 156엔 돌파
  • '신인왕' 정조준 황준서, 한화 5연패 탈출의 열쇠될까 [프로야구 26일 경기 일정]
  • 민희진 "하이브, 사람 이렇게 담그는구나…날 살린 건 뉴진스"
  • 연이은 악수에 '와르르' 무너진 황선홍호…정몽규 4선 연임 '빨간불'
  • [컬처콕] "뉴진스 아류" 저격 받은 아일릿, 낯 뜨거운 실력에도 차트 뚫은 이유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269,000
    • -0.11%
    • 이더리움
    • 4,500,000
    • -0.6%
    • 비트코인 캐시
    • 683,500
    • -0.8%
    • 리플
    • 761
    • +1.06%
    • 솔라나
    • 206,500
    • -2.09%
    • 에이다
    • 676
    • -0.88%
    • 이오스
    • 1,171
    • -6.24%
    • 트론
    • 167
    • +1.83%
    • 스텔라루멘
    • 163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450
    • -2.28%
    • 체인링크
    • 21,340
    • +0.42%
    • 샌드박스
    • 659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