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대장동 대책위 구성… 이재명, 지사직 정리하길"

입력 2021-10-11 17: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제20대 대통령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지도부-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상견례’에 참석해 손을 맞잡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제20대 대통령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지도부-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상견례’에 참석해 손을 맞잡고 있다. (연합뉴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당내 바로 대장동과 관련된 국민의힘, 토건세력의 비리에 대한 대책위를 구성해 전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와 지도부 간 첫 간담회에서 "지금까지 대장동 문제로 당내 경선이라 제대로 대응이 부족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 대표는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과 관련해 "얼마나 국민의힘에 의해 왜곡되고 일부 언론에 의해 왜곡됐는지 밝히고 성남시가 얼마나 일을 잘했는지 오히려 확인하는 계기로 만들겠다"며 "당시에 이재명 성남시장이 토건 비리와 관련돼 있었다면 우병우 검찰이 살려놨겠나.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이어 "실세들을 하나하나 밝혀내 누가 이러한 토건 비리와 관계가 있는지 정확히 민주당이 밝혀내겠다"며 "이익환수제도를 후보와 상의해 당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송영길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후보 당선을 축하하고 경선 관리를 축하해준 것을 이 자리를 빌려 감사드린다"며 "이재명 후보와 함께 일심으로 단결해 민주당 저력을 보여주는 새 출발을 하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제 이재명 후보는 단순한 경기도지사가 아니라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집권 여당, 민주당의 후보가 된 것"이라며 "하루속히 경기지사직을 정리하고 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해 선거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건의 드렸다"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어느 때, 어떤 상황보다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건 개인 선거가 아니고 대한민국 운명이 결정되는 민주 개혁세력 전체의 선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함께 경쟁한 이낙연, 추미애, 박용진 후보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한편으로는 애석하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우리는 하나의 팀원이고 팀 자체가 승리할 수 있도록 각자 정해진 곳에서 최선을 다하는 당의 일원"이라며 "선거는 당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 당이 중심으로 선대위를 꾸리도록, 저희도 의견을 내겠지만 역량과 경험을 가진 당이 선거 전면에서 이번 선거를 승리로 끌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살아남아야 한다…최강야구 시즌3, 월요일 야구 부활 [요즘, 이거]
  • 블랙스톤 회장 “AI붐에 데이터센터 급증…전력망 과부하 엄청난 투자 기회”
  • 기후동행카드, 만족하세요? [그래픽뉴스]
  • 단독 저축은행 건전성 '빨간불'에 특급관리 나선 금융당국 [저축銀, 부실 도미노 공포①]
  • 비트코인, 6만1000달러도 위태롭다…‘ETF 매도’ 직격 [Bit코인]
  • 푸바오 중국 근황 공개…왕죽순 쌓아두고 먹방 중
  • [르포] "팔 사람은 진작 다 팔았다"…금·달러 고공행진에도 발길 뚝
  • “자물쇠 풀릴라” 뒷수습 나선 쿠팡…1400만 충성고객의 선택은?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18 14:3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900,000
    • -4.81%
    • 이더리움
    • 4,441,000
    • -3.85%
    • 비트코인 캐시
    • 698,000
    • -3.59%
    • 리플
    • 733
    • -1.48%
    • 솔라나
    • 199,100
    • -5.42%
    • 에이다
    • 665
    • -3.06%
    • 이오스
    • 1,086
    • -2.95%
    • 트론
    • 163
    • -2.98%
    • 스텔라루멘
    • 160
    • -1.8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050
    • -3.43%
    • 체인링크
    • 19,620
    • -2.29%
    • 샌드박스
    • 640
    • -1.5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