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아헨시 1지역구에서 사회민주당 후보로 나온 이예원 씨가 비례대표로 당선됐다. 지역구에선 3위를 차지했지만, 사민당이 기대 이상의 득표율을 얻으면서 비례대표직을 얻게 됐다.
이 당선인은 페이스북을 통해 “사민당의 놀랄만한 선거 결과가 연방하원에 합류하는 것을 가능하게 했다”며 “모든 유권자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299개 선거구를 놓고 치러진 이번 선거에서 사민당은 전체 25.7%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독일 선거제도는 1인2표제의 연동형 비례대표제로, 지역구에서 최다 득표자 1명을 선출하고 16개 주별로 정당 득표율에 따라 비례대표를 나눈다.
이 당선인은 지역구에서도 23.8%의 득표율을 얻으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선출된 녹색당 후보 득표율은 30.2%, 2위 기독민주당 후보는 25.6%를 기록했다.
이 당선인은 “지금 짐을 싸고 있고 오늘 낮 베를린으로 떠난다”며 “모두를 실망시키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