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모건스탠리 “백신 미접종 직원·고객, 뉴욕 사무실 출입 금지”

입력 2021-06-23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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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2일부터 시행 예정…미접종 직원은 재택근무
오피스 내 마스크 착용·거리두기 조치 등 해제될 듯

미국의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은 직원과 고객들을 대상으로 당사의 뉴욕 사무실 출입을 금지할 방침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2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 모건스탠리가 다음 달 12일부터 이러한 내용을 담은 새로운 정책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모건스탠리는 최근 회사 내부 공고를 통해 “7월 12일부터 모든 직원과 예비 인력, 고객 및 방문객들은 뉴욕시와 웨스체스터에 있는 모건 스탠리 빌딩에 들어오기 위해 백신 접종 완료를 증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모건스탠리는 내달 1일까지 직원들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 여부를 보고할 것을 요청했다. 아직 백신을 맞지 않은 직원의 경우에는 재택근무로 업무를 보게 될 전망이다. 다만 새 지침에 따라 사무실에 출근하는 직원들의 경우에는 오피스 내 마스크 착용이나 사회적 거리 두기 등 제한조치가 해제될 전망이다.

모건스탠리는 이미 기관투자가 증권 업무, 부유층 자산운용 등 일부 부문에서 오피스 근무를 백신 접종 완료자로 한정하는 대응을 취하기도 했다.

이러한 조처는 글로벌 금융 기관들이 재택근무를 해제하고 사무실 복귀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는 “7월을 기점으로 전직원을 사무실로 돌아오게 만드는 작업을 개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글로벌 최대 사모펀드인 블랙스톤은 투자 부문 직원들은 백신을 맞아야 사무실에 복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재택근무 직원들의 사무실 복귀를 조율 중인 골드만삭스는 이달 초 직원들에게 백신 접종 여부를 보고하도록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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