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일의 대입은 전략이다(136)] 2022학년도 입시 '서울대 지원전략'

입력 2021-06-2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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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9월 10일(금)부터 진행되는 올해 수시모집에서 대한민국 모든 학생들이 가장 진학하기를 희망하는 대학인 SKY대학을 자세히 살펴보면 정원내 기준으로 서울대가 2,273명, 연세대가 1,954명, 고려대가 2,449명 등 3개 대학에서 총 6,676명을 선발한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각 대학은 나름대로의 전형방식으로 학생들을 선발하는데, 공통점과 차이점을 구분지어 수험생들은 본인의 지원전략을 희망대학에 둘 것인지, 희망학과에 둘 것인지에 따라 지원전략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서울대는 수시모집에서 모든 학생들을 학생부종합전형으로만 선발하는데 이를 좀 더 상세히 전형별로 구별한다면 정원내 전형으로 지역균형선발전형 681명, 일반전형 1,592명 등 2,273명을 선발하고, 정원외 전형으로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Ⅰ 저소득 49명, 농어촌 67명 등 116명을 선발하는 등 이번 수시에서 총 2,389명을 선발한다.

◆ 서울대 지원전략

1. 지역균형선발전형 : 681명 선발

각 고교별 2명이내의 소속 고등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고3 재학생들이 경합하는 전형으로 미술대학과 음악대학을 제외하면 전 모집단위가 ‘서류평가(70%)+면접(30%)’로 선발되며,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코로나19로 인해 올해는 완화하여 국어, 수학, 영어, 탐구(2) 4개 영역 중 3개 영역 이상 3등급 이내이지만 탐구영역의 충족 인정 기준의 경우는 2개 과목 모두 3등급 이내이면 된다.

전년도의 합격생을 분석해 보면 서울시 21.4%, 광역시 25.2%, 시 49.2%, 군 4.2%로 광역시나 지방 시 소재 고교생들이 합격률이 높았음을 파악할 수 있다. 합격생의 고교유형별로 분석해보면 일반고 87.4%, 자공고 6.9%, 자사고 4.1%, 예술체육고 1.6%로 이 전형으로 합격하는 학생들은 일반고 학생들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 지역균형선발전형은 지방 광역시 또는 시에 소재하는 일반고 학생들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전형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2020년 8월 기준으로 전국의 고교 수는 일반고 1,573개, 특목고 65개(과학고-20개, 영재고-8개, 외국어고-30개, 국제고-7개), 자율고 146개(자공고-108개, 자사고-38개) 등 총 1,784개 고교가 있다. 즉, 지역균형선발전형 대상자로 내신 1~2등이라고 내신 우월의식을 갖고 지원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춘 학생들은 전국에서 약 3000명 이상이며 이들 중 올해 겨우 681명이 선발된다. 결론은 어차피 문과 전교 1등, 이과 전교 1등이라는 것은 똑같은 것이며 이들 중 누가 더 유리한 지는 좀 더 상세히 분석해 보아야 한다.

서류평가는 학생부, 자기소개서 등 제출된 서류이며 비슷한 내신성적을 갖은 학생들 중 학업능력, 자기주도적 학업태도, 전공분야에 대한 관심, 지적 호기심, 학업에 대한 열정, 적극성, 진취성, 학업수행 과정에서의 주도성, 논리적 사고력, 공동체 의식, 책임감, 사회적 기여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다수의 평가자에 의한 다단계 종합평가를 한다. 한 마디로 모든 면에서 perfect한 학생을 선발하려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합격한 학생들을 좀 더 상세히 분석하면 어차피 내신 1등으로 지원자격을 갖춘 학생들 중에서 상대적으로 좀 더 열심히 고교생활을 한 학생을 학생부, 자기소개서를 근거로 선발한다라고 결론지을 수 있다. 이에 대한 대비로 해당 자격조건을 갖게 되는 학생들은 합격을 하려면 반드시 고교생활애서 본인의 추구하는 방향을 학생부에 최대한의 유리한 성장 기록을 남겨두어야 한다.

2. 일반전형 : 1,592명 선발

사범대 체육교육과 10명을 제외한 전 학과에 걸쳐 1,582명의 학생은 수능최저학력기준 없이 서울대 신입생이 될 수 있는 전형으로 수능성적이 안 나오는 대한민국 모든 수험생들이 서울대를 공략할 수 있는 전형이다. 이 일반전형은 ‘1단계 : 서류(100%)’로 2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 : 1단계 성적(50%)+면접 및 구술고사(50%)’로 최종 합격자를 수능최저학력기준 없이 선발한다.

전년도의 합격생을 분석해 보면 서울시 39.3%, 광역시 27.9%, 시 30.1%, 군 2.7%로 서울시, 광역시나 지방 시 소재 고교생들이 합격률이 대부분이었음을 알 수 있다. 합격생의 고교유형별로 분석해보면 일반고 29.1%, 자공고 2.5%, 자사고 15.8%, 과학고 8.4%, 영재고 18.2%, 외국어고 13.0%, 국제고 2.4%, 예술체육고 9.4%로 이 전형으로 합격하는 학생들은 영재고, 자사고, 외국어고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유리했음을 알 수 있다. 이 일반전형은 학교내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갖춘 서울시, 지방 광역시 또는 시에 소재하는 특목고, 자사고 학생들에게 유리한 전형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여전히 일반고 학생들도 29.1%을 차지하고 있음을 인식하고 일반고 학생들도 특목고, 자사고 학생들과 견주어 최선을 다한 전공을 위한 노력이 학생부에 기록된다면 충분히 공략해야 하는 전형이다.

2단계 면접 및 구술고사가 상당히 까다로운데 각 모집단위별로 주어진 제시문과 질문을 바탕으로 면접관에게 문제 해결 능력과 논리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력을 보여주어야 한다. 각 모집단위별 좀 더 자세한 출제문항 및 평가내용은 수시모집 요강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파악해야 한다. 결론은 좀 더 심화 있게 공부한 학생들이나 깊이 있는 공부패턴에 익숙한 학생들이 유리하기 때문에 평소의 공부패턴이나 기타 비교과활동이 심화학습 위주로 대비하는 것이 이 면접 및 구술고사를 대비하는데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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