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바이오메드, 바이오업계 선두주자를 꿈꾼다

입력 2009-01-12 10:01 수정 2009-01-12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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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35.2% 목표...올 매출 240억원 겨냥

메타바이오메드는 1990년 의료용 소재의 연구개발, 생산, 마케팅 전 부분을 자체적으로 수행하는 국내 유일 전문기업이다. 지난 2001년 메타치재에서 메타바이오메드로 상호를 변경 한 후 바이오업계의 선두두자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또한 매출의 94%가 해외에서 이뤄지는 사업구조를 갖춘 메타바이오메드는 지난해 4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함에 따라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80여 개국 200여 곳의 매출처를 두고 있는 메타바이오메드는 모든 제품들의 생산자동화를 실현함으로써 제품의 국가경쟁력을 확보하고자 중국 내몽고 자치주에 현지법인인 메타 포두 유한공사를 설립했다.

또한 지난해 9월 미국법인인 MetaBiomed Inc.를 설립해 Made in USA로 미국시장을 공략함으로써 매출처 확대가 예상되고 있다.

◆바이오 업계 선두주자, 메타바이오메드

메타바이오메드는 주력제품인 생분해성 봉합원사를 비롯해 치과용 충전재 및 근관 충전시스템, 신사업분야인 골 수복재까지 개발제품의 매출 실현 및 연구 재개발로 선순환 구조가 확립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바이오 사업부

생분해성 봉합원사는 수술 이후 체내에서 분해돼 없어지는 수술용 봉합원사다. 미국의 Ethicon사, Tyco사, 독일의 B.Braun등 외국의 5개사와 메타바이오메드를 비롯해 국내 2개 회사만이 봉합원사를 직접 생산하고 있다.

이 중에서 최종제품이 아닌 중간 제품으로 원사를 판매하는 회사는 메타바이오메드 등 3개사로 압축된다.

치과용 재료에 비해 시장진출이 늦은 생분해성 봉합원사는 국제의료기기 전시회를 통해서 세계적인 업체들과 장기공급 계약을 추진하고 지속적으로 매출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메타바이오메드는 각 공정 마다 생분해성 봉합원사 생산에 맞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주문 또는 자체 생산설비를 통해 미국 등 세계 32개국 71개 업체에 판매하고 있다.

▲덴탈 사업부

치과용 충전재 및 근관충전시스템은 치과용 신경치료 및 수복에 사용되는 재료이며 이 재료는 자연치아를 최대한 살려 유지하는 기술을 적용한 제품이다.

메타바이오메드의 제품은 사용자 특성에 맞는 전 제품을 보유하고 있어 시장 점유율 확대에 대한 준비가 마쳐진 상태로 GP(Gutta Percha Point)의 경우 세계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기준 13%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제품성과 인지도를 바탕으로 74개국 165여 곳의 거래처로 수출중이다.

▲신 성장 사업부

골 수복재는 메타바이오메드의 신 성장 사업부문이다.

정형외과용 골수복재는 인체 뼈와 유사한 형태로 내부의 혈액 등 영양성분의 유통을 원활하게 해주며 BoneMedik-S는 기존의 HA제품에 비해 신생골 형성이 빠른 강점이 있다.

이 제품은 2008년 5월 유럽판매인증을 획득한데 이어 같은 해 6월 미국 FDA승인을 받았다.

또, 치과용 골수복재는 흡수 된 부위에 신생 자가골이 채워지는 것을 도와주는 제품으로 골형성속도나 골밀도 증진이 우수하다고 평가받고 있다.

◆2015년까지 Hidden Champion으로...

최근 메타바이오메드는 중·장기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2015년까지 의료 소재 부문의 Hidden Champion이 되기 위한 영업혁신, 개발혁신, 생산혁신, 물류혁신, 품질혁신 및 경영혁신 등 세분화된 목표로 구성된 6대 혁신 중장기 계획이 비전의 주요 내용이다.

대외적으로는 고객과 품질 관리를 위한 평가 관리체계를 갖추고 전략적 제휴와 특정시장 차별화로 세계 1위 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다. 또한 내적으로는 개개인의 전문화 및 임직원의 행복한 화합이 중심이다.

올해 180억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는 메타바이오메드는 오는 2015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35.2%를 목표로 삼고 2012년에 693억, 2015년에 2008억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회사는 대표제품인 GP와 PP의 세계시장 점유율을 기존 13%에서 50%로의 확보를 가장 먼저 추진하게 된다. 여타 제품 및 신규 제품군의 시장 점유율은 기존 1~4%를 10~20%범위까지 확대하고, 세계 일등상품 5개를 육성할 계획이다.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한 구체적 실천계획으로는 핵심기술력 강화를 통한 원가 경쟁력과 납기 경쟁력 확보를 내세웠다.

20% 이상의 원가 절감을 위해 총 52억을 투자해 174대의 설비를 개발 및 제작할 예정이며 기반 확보를 통해 납기 경쟁력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 경영계획에는 신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 인력의 조직 확대 계획도 포함된다. 여기에 품질의 신뢰성 및 안전성 확보를 위한 6시그마 시스템을 도입, 적용하게 되며 2015년에는 해외공장까지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메타바이오메드는 이러한 계획과 실천을 바탕으로 시장점유율 확대 첫 해인 올해 240억원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CEO 인터뷰] 오석송 대표

"행복하고 건강한 삶 돕는 기업될 것"

"메타바이오메드는 생명연장과 더불어 좀 더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도와주는 기업입니다."

오석송 메타바이오메드 대표이사는 회사를 이 같이 소개했다.

오 대표는 의료 소재 산업인 봉합원사 및 치과기자재 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전망했다.

유아 및 노년층의 의료비 확대에 따른 치과산업의 지속적 성장과 더불어 덴탈 및 봉합사 사업부의 시장은 2009년 31억2900만달러, 2010년 32억5600만달러로 추정되고 있다.

그 중 메타바이오메드의 주력상품인 흡수성봉합사가 18억2700만달러, 19억800만으로 전체의 약 60%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다.

오 대표는 "메타바이오메드는 대부분 해외에서 매출 발생이 이뤄지므로 철저한 세계시장 공략 전략이 필요하며 그 일환으로 2008년 8월 미국에 법인을 설립했다"고 말했다.

그는 "해외시장의 매출처 확대를 위해 설립된 미국법인은 메타의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지생산에 이점을 살릴 것"이라며 "미국 현지법인에서만 2009년 15억, 2010년 30억, 2011년 60억원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양증권 리서치센터 김연우 선임연구원은 "메타바이오메드는 세계적인 웰빙 욕구 증가와 이에 따른 의료서비스 확대 추세로 글로벌 경기 침체 장기화에도 상대적인 안정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메타바이오메드의 3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액 124억90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4%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27억2000만원으로 같은기간 39.2% 증가하는 등 높은 기술력과 원가 절감 효과로 글로벌 경기 침체의 영향력에서 자유로운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아울러 신사업인 골수복재 시장 진입을 통해 성장성을 확보한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동사의 골수복재 제품은 미국의 FDA와 CE 인증을 획득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초기 단계에도 불구하고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은 높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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