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대어’가 달아준 날개에 공모주펀드도 ‘훨훨’

입력 2021-05-09 17:16

공모주 청약 열기가 펀드로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들어 3조 원이 넘는 자금이 몰렸다. 크래프톤, 카카오 계열사 등 ‘대어급’ IPO가 상장을 기다리면서 ‘공모주펀드’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6일 기준)에 따르면, 연초 이후 공모주 펀드에 3조1228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 공모주 펀드 설정액은 총 6조2297억 원으로 해외주식 ETF(4조4232억 원)보다 규모가 컸다.

공모주 펀드는 자산 일부분을 공모주에 투자하는 펀드로 자산의 10~30%는 공모주를 담고 나머지는 채권에 투자한다. 최근 성황리에 청약을 마친 SK아이이티테크놀로지(SKIET)를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과 크래프톤ㆍ카카오페이ㆍ카카오뱅크 등 대어들이 IPO를 준비하면서 공모주 펀드에도 관심이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도입한 균등배정제도 역시 공모주 펀드의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작년까지만 해도 증거금이 많을수록 공모주를 더 받았지만, 이제는 최소청약주수 이상을 신청한 투자자에게 공모주의 50% 이상 균등 배정하고 있다.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는 인기 공모주 청약에 투자자들이 공모주 펀드로도 눈을 돌리는 것이다.

상반기 최대어로 평가받은 SK IET 공모 청약에는 80조 원이 넘는 돈이 몰렸다. 청약 증거금만 80조9017억 원이 들어오면서 역대 최대치인 SK바이오사이언스(63조6198억원)의 기록을 갈아 치웠다. 경쟁률 288.17:1, 청약 건수는 473만 건으로 역대급 기록이다.

이에 지난달 공모를 진행한 4개 기업(해성티피씨ㆍ이삭엔지니어링ㆍ쿠콘ㆍSK IET)의 평균 수요예측 경쟁률은 1754.69대 1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할 수 있었다.

뜨거운 공모주 관심에 일부 공모주펀드는 더는 신규가입을 받지 않는 ‘소프트 클로징’에 나서기도 했다. 신규 자금이 지속해서 유입될수록 기존 펀드가입자들의 수익률이 희석될 수 있어서다. ‘유진챔피언공모주펀드1호’, ‘알파시나브로공모주펀드1호’, ‘에셋원공모주코스닥벤처펀드5호’ 등이 있다. 몰리는 자금과 운용 전략 등을 이유로 공모주 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2.75%로 액티브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9.37%)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오광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공모주 펀드는 운용전략에 따른 성과 차이가 크다”며 “추가 운용전략을 병행하고 있거나 의무보유 확약 등으로 인해 일부 보유 중인 주식이 있기 때문에 투자 전에 보유리스트와 운용전략 등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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