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미 보철 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입력 2021-03-31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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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었을 때는 나이가 든다는 것이 주름진 얼굴 정도로 생각하게 되지만 막상 30대를 넘어 40대가 되면 생각보다 내 몸의 많은 것이 ‘나이 들고 있다’라는 것을 어느 날 깨닫게 된다. 앞니가 누렇게 변하고 치아 사이가 거뭇하게 보여 충치인가 싶어 걱정스레 치과를 찾았다가 단순 변색이라는 황당한 처방을 받게 되는 나이가 바로 40대다.

비록 이팔청춘은 아니라도 환하게 웃는 모습만큼은 자신 있던 사람도 나이가 들면서 잇몸이 내려앉아 이가 벌어지고, 변색한 앞니를 드러내놓고 웃기란 쉽지 않다.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치아 문제로 잃었던 환한 미소와 함께 자신감을 되찾고 싶다면 전 치부 심미 보철이 해결책이 될 수 있다.

심미 보철이란 왜소치(크기가 정상보다 작은 치아), 토끼이(앞니가 정상보다 큰 치아), 벌어진 치아 등 선천적인 치아 문제는 물론 파절, 충치, 변색 등 후천적 문제를 빠르게 개선할 수 있는 치과 치료법이다. 이를 뽑거나, 교정기 등을 이용해 교정하는 것이 아니라 크라운이나 래미네이트 등 보철물을 이용해 문제가 되는 치아를 개선하는 방법으로 치료 기간이 짧고 환자의 부담이 적은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크라운은 가장 대표적인 심미 보철 치료법 중 하나로 문제가 되는 치아 모양을 일부 다듬어 이에 맞는 보철물을 씌워주는 방식이다. 크라운을 만드는 재료는 세라믹, 금, 지르코이나 등으로 다양한데, 최근에는 강도가 높으면서도 심미적으로 뛰어난 지르코니아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연예인들의 심미 보철 치료법으로 더 익숙한 래미네이트는 치아의 앞면을 얇게 삭제한 뒤 보철물을 부착하는 방식이다. 크라운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치아 삭제량이 적고, 때에 따라 무삭제로도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다만 구조적으로 문제가 될 때는 개선이 한계가 있는 만큼 치아의 상태나 문제 원인에 따라 적절한 심미 보철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심미 보철은 특히 치아 상태나 구조 등의 문제로 효과가 제한될 수 있고, 장기적으로 치료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치료가 필수인 만큼 치료 전 상담단계부터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부천 중동에 있는 서울플란트치과 문명철 원장은 “심미 보철 치료가 필요한 케이스는 다양하지만, 해당 문제로 인해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크다면 우선 치과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라며 “심미 보철은 보통 1~2주의 치료 기간만으로 문제 개선이 가능한 만큼 효과적으로 활용하면 전 치부 치아 문제에 대한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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