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접촉사고였을 뿐인데…’ 교통사고 후유증 주의 필요

입력 2021-03-15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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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점차 따듯해지면서 주말 간 외부 이동 차량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교통사고 발생 가능성이 늘어나면서 교통사고 후유증 발생에 대한 주의도 당부 되고 있다.

교통사고 후유증이란 교통사고 이후 별다른 외상이나, 검사상에서 이상 소견이 없는데도 나타나는 각종 증상을 일컫는다. 후유증은 사고 수일 후 혹은 수개월 후부터도 나타날 수 있으며, 허리와 목, 무릎 등 부위의 통증이나 기억력 감퇴, 우울증 등 다양하고 복합적으로 발생한다.

도로교통공단 TAAS 교통사고분석시스템 통합 DB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연간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약 129만 건이며, 이로 인한 부상자 수는 205만 명가량이다. 이중 경상 이하 단순부상 신고자 수가 약 196만 명으로 전체 부상자의 95.5%가량을 차지했다. 20명 중 19명에 해당하는 수치인 셈. 이러한 수치는 교통사고 대부분이 접촉사고 등 경미한 사고임을 의미한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는 이러한 가벼운 교통사고 이후 당장의 몸에 이상이 없어 별다른 치료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보통 이런 경우 사고 이후 시간이 흘러 교통사고 후유증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 거라 생각한다. 방치하거나 당장의 통증이 사라질 정도까지만 치료를 받고 중단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 만성적인 교통사고 후유증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교통사고 후유증 증상으로는 근골격계 이상, 신경계 이상, 장기 손상, 심리적 내상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 목•허리통증, 어깨통증, 골반통, 어지럼증, 이명, 현기증, 기억장애, 호흡기 장애, 불면증,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등이 있다.

서인환 몸이편안한의원 파주점 원장은 “교통사고 후유증은 개인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나는 만큼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직장인의 경우 업무에 쫓기다 보니 1~2회의 치료를 통해 증상 또는 통증이 감소되면 치료를 등한시하거나 아예 중단하는 예가 많다”라면서 “이는 후유증의 장기화, 고질화를 초래하는 원인이 될 수 있어 최대한 지속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교통사고 후유증의 만성질환화를 막는 길”이라고 전했다.

이어 “한의원에서는 교통사고 후유증에 대해 어혈을 제거하고, 교통사고 시 받은 물리적 충격으로 인해 틀어진 신체 밸런스를 바로잡도록 한약, 침, 추나요법 등 내외치 병행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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