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배터리, '파우치형' 늘고 '각형ㆍ원통형' 줄어

입력 2021-03-15 09:41 수정 2021-03-15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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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치형 점유율 27.8%…전년보다 11.8%p↑

(자료=SNE리서치)
(자료=SNE리서치)

전 세계 전기차(EV, PHEV)에 장착된 배터리 유형 중 파우치형 배터리가 차지하는 비중이 원통형 배터리를 넘어섰다.

에너지 시장 조사업체 SNE리서치는 15일 지난해 연간 전기차 배터리의 유형별 점유율을 발표했다. 점유율은 전 세계에 등록된 전기차의 배터리 에너지양을 기준으로 산정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전기차 배터리 유형 가운데 파우치형 배터리 점유율이 전년보다 11.8%포인트 증가한 27.8%로 나타났다. 에너지양은 18.9GWh에서 40.0GWh로 늘었다.

같은 기간 원통형 배터리 점유율은 23.0%(33.2GWh)로 전년보다 4.1%포인트 줄었다. SNE리서치는 테슬라 판매 물량이 증가했지만, 중국 시장이 침체하면서 현지 완성차 업체들이 공급 물량을 축소해 전체 증가분을 상쇄한 것으로 풀이했다.

각형 배터리 비중은 절반 이하로 내려앉았다. 점유율은 49.2%(70.8GWh)로 전년보다 7.6%포인트 감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각형 배터리 공급 주축인 중국 CATL과 BYD의 영향력이 중국 시장에서 위축된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CATL과 BYD 모두 지난해 하반기 들어 회복세를 보였고 삼성SDI가 탄탄한 실적을 나타내면서 각형 배터리 에너지양은 증가했다.

SNE리서치는 올해 세 가지 유형 모두 전기차에 장착되는 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유럽 시장이 성장세를 유지하고 중국과 미국 시장이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SNE리서치는 각형, 파우치형, 원통형 순으로 점유율이 유지되고 지난해보다 점유율 변동 폭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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