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연봉 인상 릴레이, 최종 승자는 ‘택진이형’

입력 2021-03-12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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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사진제공=엔씨소프트)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사진제공=엔씨소프트)

지난달 초 넥슨과 넷마블로부터 시작된 게임업계 연봉 인상 러시에 엔씨소프트까지 합류하면서 마무리되는 추세다. 능력 있는 직원 소수만의 인상이 아닌,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인상인 만큼 게임업계에서는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12일 이투데이 취재결과 게임 업계 연봉 인상 릴레이는 지난달 넥슨이 전 직원 연봉을 800만 원씩 일괄 인상하고, 신입 연봉을 개발직군 5000만 원, 비 개발직군 4500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넷마블과 크래프톤, 컴투스, 게임빌, 웹젠, 스마일게이트, 조이시티, 베스파, 네오위즈 등도 연봉 인상안을 발표하며 연봉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단순 연봉 인상 금액으로는 크래프톤의 인상 폭이 가장 크다. 크래프톤은 개발자 연봉을 일괄적으로 2000만 원 인상했다. 이에 따라 크래프톤의 대졸 신입 개발자 초봉은 6000만 원으로 책정됐다.

하지만 게임업계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곳은 엔씨소프트라는 평가다.

엔씨소프트는 전날 업계 처음으로 연봉 상한제 폐지를 발표한 인상안을 발표했다. 5500만 원의 최소 시작 연봉에 더해 개인의 능력에 따른 +@를 책정, 신입직원들까지도 억대 연봉을 받을 수 있는 장치를 마련했다. 2019년 포괄임금제를 폐지한 엔씨소프트가 내세운 연봉은 ‘개발자 초봉 5500만 원+@’다. 이달 31일에는 정기 인센티브와 지난해 실적 성과를 전 직원과 공유하기 위한 ‘CEO 특별 인센티브’ 800만 원이 별도로 지급된다. 인센티브 금액까지 합치면 일부 직원들은 성과에 따라 억대의 연봉을 받게 된다.

게임 업계 한 관계자는 “우려와 달리 대형게임사뿐 아니라, 중소게임사들도 연이어 연봉 인상 릴레이에 동참함으로써 게임 업계의 전반적인 처우가 인상되는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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