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마감] 원·달러 6일만 조정, 미 금리하락+코스피 3000 회복

입력 2021-03-1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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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코스피시장서 1조7000억 가량 순매수 9년8개월만 최대
장중 1140원선 터치, 투매는 없어..FOMC 전까지 1135원 중심 등락

▲오른쪽은 11일 원달러 환율 장중 흐름 (한국은행, 체크)
▲오른쪽은 11일 원달러 환율 장중 흐름 (한국은행, 체크)

원·달러 환율 상승세가 6거래일만에 꺾였다. 밤사이 미국채 입찰이 호조를 보이면서 안도감을 준데다, 중국장 호조에 국내 주식시장도 랠리를 펼쳤기 때문이다. 코스피 지수는 4거래일만에 3000선을 회복했고, 외국인도 코스피시장에서 1조7000억원 넘게 순매수해 9년8개월만에 일별 최대 순매수를 기록했다.

다만 장중 한때 1140원을 회복해 상승압력은 여전했던 것으로 보인다. 1140원대 저항이후 하락하는 과정에서도 투매양상은 보이지 않았다. 되레 달러 매수수요도 견조했다.

외환시장 참여자들은 조정장세였다고 평가했다. 오늘밤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결정회의가 있지만, 이보다는 다음주 17일(현지시간)로 예정된 미국 연준(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더 중요하다고 봤다. FOMC 전까진 1135원에서 위아래 2원 수준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6.8원(0.60%) 떨어진 1135.9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3일(-3.7원, -0.33%) 이후 첫 내림세다.

1138.0원에 출발한 원·달러는 장중 1140.8원과 1134.6원을 오갔다. 장중 변동폭은 6.2원이었다.

역외환율은 이틀째 하락했다.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36.6/1137.0에 최종 호가돼 전장 현물환 종가보다 5.75원 내렸다.

은행권의 한 외환딜러는 “밤사이 미국채 입찰이 비교적 양호해 안도감을 줬던 것 같다. 어제도 1140원대 레벨에선 저항받았던 부분도 있었다. 오늘 역시 1140원선에선 더 오르지 못했다”며 “상단이 막힌 이후엔 관망세속 박스권 흐름을 보였다. 방향성을 쉽게 찾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ECB 통화정책 이슈가 있긴 하나 국내 증시와 수급은 미국 동향에 더 영향을 받고 있다. FOMC 전까진 1135원에서 위아래 2원 수준에서 등락할 것 같다”고 예측했다.

또다른 은행권 외환딜러는 “미국 부양책이 통과됐고, 미국채 금리도 너무 높다는 생각들이 있었던 것 같다. 중국장이 좋아지면서 코스피도 많이 올라 수급에 영향을 많이 준 것 같다”며 “상단이 무거웠지만, 매입하겠다는 수요도 많아 하단도 비교적 견조했다. 더 빠질 것으로 봤다면 투매가 있었을텐데 거의 없었다. 오늘은 조정장 정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잠시 숨고르기 후 장기적으론 다시 오르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오후 3시45분 현재 달러·엔은 0.34엔(0.31%) 오른 108.74엔을, 유로·달러는 0.0003달러(0.03%) 상승한 1.1929달러를, 역외 달러·위안(CNH)은 0.008위안(0.12%) 올라 6.501위안을 기록 중이다.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는 55.58포인트(1.88%) 급등한 3013.70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5일(3026.26) 이후 3000선을 회복한 것이다. 외국인도 코스피시장에서 1조7046억5700만원어치를 매수해 이틀째 순매수를 이어갔다. 이는 또 2011년 7월8일(1조7199억9800만원) 이후 일별 최대 순매수 기록이다.

상해종합지수도 57.90포인트(1.72%) 급상승한 3415.64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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